CityTimes -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미국/북중남미]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랠리했다. 특히 대표 주가지수 가운데 하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년만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S&P500은 1.23% 급등해 4839.81를 기록했다. 종가 기준 2022년 1월 3일 기록했던 이전 사상 최고치 4796.56을 넘어 섰다.
나스닥 지수는 1.70% 상승한 1만5310.97,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05% 오른 3만7863.80로 거래를 마쳤다.
인공지능(AI) 낙관론이 반도체와 빅테크(대형 기술)의 랠리를 이끌었다.
서버 제조업체인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가 2분기 수익 전망을 상향 조정했고, 주가는 36% 폭등했다. 엔비디아는 4.2%,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AMD)는 7% 이상 상승했다.
로이터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엔비디아와 AMD의 손바뀜은 310억달러, 230억달러 규모로 월가에서 가장 거래가 많았다.
필라델피아 SE 반도체 지수는 4%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S&P 500 정보 기술 부문 지수도 2% 이상 상승하여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은 모두 1% 이상 올랐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위탁생산) 대만 반도체(TSMC)가 AI에 사용되는 최첨단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히며 반도체 주식 랠리가 연출됐다.
거래량은 123억주에 달해 지난 20개 세션의 평균 거래량인 115억 주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1월 소비자 심리가 2021년 여름 이후 최고 수준으로 개선되었다는 소식도 증시의 환호랠리에 보탬이 됐다.
12월까지 급등세를 보였던 뉴욕증시는 최근 몇 주 동안 투자자들이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3월부터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줄이면서 주춤했다.
CME 그룹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현재 선물시장에서는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52%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