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12월28일 국내채권가격은 미국 기준금리 조기 인하 기대감 지속 등에 상승했다.
지난밤 뉴욕채권시장이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 지속 등에 상승한 가운데, 이날 국내채권가격도 상승 출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간 끝에 거래를 마감했다.
내년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된 가운데, 간밤 미국 국채금리가 급락한 영향으로 이날 국내채권가격도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관련, 27일 동부 시간 오후 3시 기준 글로벌 채권 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0.20bp 급락한 3.788%,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1.79bp 급락한 4.234%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9.76bp 급락한 3.942%에 거래됐다.
이날 오후 5시 기재부가 새해와 내달 국채발행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가 새해 예산을 상반기에만 75% 집행하기로 결정한 만큼, 내년 상반기 발행량 부담에 대한 우려는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채권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제한됐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내년 1월11일 채권자협의회를 소집해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국은행은 태영건설 워크아웃의 금융시장 위기 전이 가능성과 관련해 "금융시장 안정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다"면서 "(필요시) 한은도 정부와 협력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언급했다.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은 전거래일보다 각각 6.6bp, 6.6bp 하락한 3.154%, 3.156%를 기록했다. 10년물은 전거래일보다 7.7bp 하락한 3.183%를 기록. CD(91일물)금리는 전거래일과 동일한 3.83%로 마감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