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지난주 전기차 업계의 주요 소식을 정리해 보았다. 테슬라는 북유럽 지역에서 노조 문제에 직면했고, 포드의 F-150라이트닝 생산량이 절반으로 감축되었다. 또한 테슬라 (NASDAQ:TSLA) 차량에 대한 대규모 리콜 명령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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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노조 문제 확대
테슬라는 북유럽 국가에서 노조 문제가 확대되면서 계속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덴마크의 최대 노조인 3F는 테슬라를 상대로 파업을 벌이고 있는 스웨덴 정비공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현재 3F 노조는 몇 주 동안 지속되고 있는 스웨덴 노조의 항구 봉쇄를 우회하려는 테슬라를 방해하기 위해, 덴마크 항구에서 스웨덴으로 향하는 테슬라 차량의 하역을 거부하고 있다.
또한 스웨덴 운송노조는 테슬라가 스웨덴의 금속노조(IF Metal)와 단체 교섭에 합의하지 않는 한 12월 24일부터 테슬라 지점에서 폐기물 수거를 중단할 계획이다.
노조 파업과 더불어 노르웨이의 한 연기금 단체는 테슬라가 직원들을 위한 단체 교섭을 존중하라고 촉구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테슬라는 스웨덴 정비공들의 단체교섭권 요청을 거부하면서 해당 지역의 노조 및 여러 연기금으로부터 비판을 받아왔다.
여기에 KPL, PFA 등 여러 연기금이 테슬라 주식을 상당량 보유하고 있어서 상황이 더욱 복잡해졌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테슬라 주가는 지난주 4.79% 상승하면서 한 주를 마감했다.
포드, F-150 생산량 감축
포드(NYSE:F)는 2024년 ‘F-150 라이트닝’ 전기 픽업트럭의 생산량을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시장 수요의 변화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으며, 판매 성장 둔화로 인해 자동차 업계 전반에서 전기차 생산을 축소하는 추세에 발맞춘 것이다.
이는 F-150 라이트닝의 11월 판매량이 113% 급증해 월간 신기록을 세우는 등 괄목할 만한 판매량 증가를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내려진 결정이었다.
F-150 라이트닝 전기 픽업트럭은 테슬라가 새로 출시한 ‘사이버트럭’과 직접 경쟁하는 모델이며 시작가는 사이버 트럭 79,990달러 대비 훨씬 저렴한 49,995달러이다.
지난주 포드 주가는 8.06% 상승하면서 일주일을 마감했다.
테슬라의 대규모 리콜
테슬라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서 발견한 오토파일럿 시스템 관련 문제로 인해 미국에서 200만대 이상을 강제 리콜해야 하는 상황이며 이로 인해 큰 타격을 입었다.
NHTSA에 따르면 조사 결과 주의력을 보장하는 시스템 방식에서 결함이 발견되어 잠재적 오용 및 안전 위험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다.
이번 리콜은 모든 버전의 오토스티어(Autosteer)가 장착된 2012~2023년형 모델 S, 2016~2023년형 모델 X, 2017~2023년형 모델 3 및 2020~2023년형 모델 Y 차량에 적용된다. 이는 오토파일럿 시스템과 관련된 충돌 사고에 대한 2년간의 NHTSA 조사에 따른 것이다.
테슬라가 제안한 해결책에는 운전자 경고를 강화하고, 사용자 참여를 개선하며, 오토파일럿의 적절한 사용을 보장하는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것이 포함된다.
문서에 따르면 테슬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선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미국 내 리콜에도 불구하고 네덜란드 차량교통국(RDW)은 지난 금요일에 유럽에서는 즉각적 리콜 계획이 없다고 발표했다. RDW는 유럽과 미국 시장 간 오토파일럿 기능의 차이를 강조했고, 해당 문제와 관련해 테슬라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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