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도 또는 시장 조정? 어느 쪽이든, 지금 해야 할 일은 다음과 같습니다고평가된 종목 보기

고삐 풀린 가계빚…연휴에도 주담대 6.1조원 '급증'

입력: 2023- 10- 13- 오전 02:15
고삐 풀린 가계빚…연휴에도 주담대 6.1조원 '급증'
USD/KZT
-

CityTimes - 은행 대출 창구.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한국일반] 지난달 은행 주택담보대출이 한 달 새 6조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2일 공개한 '2023년 9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보다 4조9000억원 증가한 1079조8000억원에 이르렀다. 가계대출 증가 폭이 25개월 만에 가장 컸던 전월(6.9조원)보다는 증가 폭이 2조원 축소됐다.

국내 은행 가계대출은 올해 3월(0.7조원 감소)만 해도 고금리 여파로 인해 감소했지만 4월(2.3조원 증가) 증가 흐름으로 돌아서 이번까지 6개월 연속 증가했다. 특히 5월(4.2조원)부터 6월(5.8조원), 7월(5.9조원), 8월까지 5개월 연속으로 확대된 이후 이번에는 증가 폭이 약간 축소됐다.

9월 가계대출이 계속 늘어난 것은 '주담대' 영향이 컸다.

은행 주담대는 6조1000억원 증가해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9년 6월 이래 같은 달 기준 두 번째로 큰 증가 폭을 경신했다. 주담대 잔액은 833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주담대 증가세는 전월(7조원)에 비해 축소됐으나, 두 달 전인 지난 7월(5.9조원)과 비교하면 오히려 확대됐다.

윤옥자 한은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주담대의 경우 은행 영업일이 추석 연휴 등으로 인해 8월보다 줄어든 효과와 금융권의 대출 취급 조건 강화 영향이 더해지면서 증가 규모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신용대출을 비롯한 기타대출은 명절 상여금 유입, 부실채권 매·상각 등 계절적 요인의 영향으로 1조3000억원 감소했다. 감소 폭이 3월(-3조원) 이후 6개월 만에 최대였다.

지난달 추석 상여금을 받은 가계는 마이너스통장 등 기존 신용대출을 갚는 대신 오히려 주담대는 늘린 상황으로 해석된다. 가계부채 증가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큰 상황이다.

윤 차장은 "10월 가계대출 증가는 9월보다는 큰 폭일 수 있다"며 "가을 이사철 효과도 나타날 수 있고 주택 거래량이 7월에 비해 8월에 다소 증가한 부분이 시차를 두고 주담대 실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지난달 중 은행 기업대출은 11조3000억원 급증했다. 기업대출 증가 폭은 통계 속보치 작성을 시작한 2009년 6월 이후 14년3개월 만에 9월 기준 가장 컸다.

시티타임스에서 읽기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