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NYSE)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0.46포인트(1.08%) 내린 3만4070.4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72.20포인트(1.64%) 떨어진 4330.00로 장을 닫았다. 나스닥은 245.14포인트(1.82%) 떨어진 1만3223.98에 폐장했다.
지난 20일(현지 시각) 연준은 금리를 동결했다. 그러나 이번 해 한 차례 추가 금리 인상과 고금리가 장기간 지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연준은 올해 남은 기간 0.25%포인트의 금리 인상을 단행하고 내년에는 두 번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말 금리(중간값)는 지난 6월과 동일한 5.6%로 유지됐다. 이는 이후 한 차례 더 금리 인상이 있을 것 임을 나타낸다.
내년 금리는 3개월 전 전망했던 4.6%에서 5.1%로 높아졌다. 이에 내년 예상되는 금리인하 횟수는 4번에서 2번으로 줄었다.
골드만삭스는 고금리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며 금리인하 시기를 2024년 4분기로 연기했다. 이에 따라 국채수익률이 급등했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4.48%를 기록해 15년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노동시장이 견조한 것으로 나타난 것도 연준이 고금리를 장기간 유지할 것이란 우려를 더했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지난주(10∼16일) 기준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0만1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7월(22만1000건)보다 2만 건 감소한 수치다. 지난 1월 넷째 주(19만9000건)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적다.
이날 금리에 민감한 대형 기술주들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애플이 0.89% 아마존이 4.41% 하락했다. 전기차는 테슬라가 2.62% 니콜라가 6.81% 떨어졌다.
반도체주도 엔비디아가 2.89% 급락하는 등 일제히 하락했다. 이에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76%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