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수요일(13일) 미국증시에서 기술주는 상승했다. 8월 근원 인플레이션이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연준의 금리인상 종료가 다가오고 있다는 기대감 덕분이었다.
S&P 500 지수는 0.12% 상승, 다우존스 지수는 0.20% 하락 그리고 나스닥 종합 지수는 0.29% 상승 마감했다.
화요일(12일)에는 미국증시 3대 지수가 오라클(NYSE:ORCL) 주가의 급락으로 하락 마감했었다. 컴퓨터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의 주가는 부진한 매출 가이던스를 내놓은 후 20년래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연준 회의 앞두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투자자들이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미국 금리 경로를 가늠하는 데 참고하는 중요한 지표다.
세계 최대 경제 대국 미국의 연간 헤드라인 CPI는 8월에 예상치 3.6%보다 높은 3.7% 상승했지만, 식품 및 연료와 같이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근원 CPI는 4.3% 상승해 예상치에 부합했다.
목요일에는 생산자물가지수와 소매판매 데이터가 발표된다.
최근 연준 위원의 발언에 따르면 다음 주 FOMC에서는 금리동결이 유력하지만, 2023년 말에 어떤 결정을 내릴지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
애플, 아이폰15 공개 이후 계속 주목
모더나(NASDAQ:MRNA)와 화이자(NYSE:PFE)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나이 6개월 이상의 모든 미국인은 두 제약사가 제조한 업데이트된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라는 권고의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수요일 모더나 주가는 3.18% 상승했고, 화이자 주가는 0.23% 하락했다.
한편 애플(NASDAQ:AAPL)은 화요일에 4가지의 새로운 아이폰 모델을 공개하면서 주목을 받았지만, 아직 플래그십 기기의 디자인 또는 소프트웨어에 대한 주요 업데이트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수요일 애플 주가는 1.19% 하락했다.
EIA 재고 발표 앞두고 유가 상승
수요일 유가는 상승하면서 2022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이는 지속적인 공급 우려와 OPEC 월간 보고서의 낙관적 수요 전망에 힘입은 것이다.
OPEC은 화요일 발표된 보고서에서 올해 원유 시장은 견조한 수요와 생산량 감소로 더욱 긴축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 에너지정보국(EIA)도 2023년 하반기에 전 세계 원유 재고가 하루 50만 배럴 가까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는 미국석유협회(API)에서 117만 배럴 증가, EIA에서 394만 4천 배럴 증가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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