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골드만 삭스는 성과가 저조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또 한차례 감원을 계획하고 있다.
7일 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골드만 삭스의 인원 감축은 이르면 10월 말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골드만 삭스는 회사의 지속적인 10억 달러 비용 절감을 달성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분기 골드만 삭스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규모로 알려진 정리해고를 단행한 바 있다. 당시 골드만 삭스는 약 3200명을 감원했고 지난 5월에는 약 250개의 일자리를 추가로 줄였다.
신문은 이번 감원 계획으로 회사 전체 직원의 1~5%가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예상되며, 핵심 투자은행 및 거래 부문만 일부 감축에 그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6월, 골드만 삭스 임원들은 회의에서 비용 절감을 위해 더욱 고통스러운 조치를 취하라는 메시지를 전달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골드만 삭스는 직원들의 성과 측정을 통해 저성과자를 골라내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감원은 측정된 성과 지표를 기반으로 저성과자 대상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골드만 삭스 이익은 소비자 사업과 부동산 투자에 대한 가치 평가 감소가 수익에 영향을 미쳐 2분기에 60% 감소해 추정치를 하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