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우림 기자]
28일 코스피 지수가 1% 가까이 상승하면서 2540선에 안착했습니다.
미국 잭슨홀 회의 결과와 중국 증시 부양책 등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기관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이날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등락을 반목하다 전 거래일 대비 24.27포인트(0.96%) 오른 2543.41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710억원, 135억원을 팔아치운 반면 기관이 홀로 2991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견인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금속과 방송서비스가 각각 4.56%, 4.15%의 상승률을 보이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출판·매체복제, 통신방송서비스, 섬유·의류 등도 3%대 올랐습니다.
반면 제약은 1% 떨어졌고, 반도체는 0.01% 하락하며 보합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 (KS:005930)(-0.45%)와 SK하이닉스 (KS:000660)(-0.52%),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0.92%), 현대차 (KS:005380)(-0.43%) 등은 약보합으로 마쳤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 POSCO홀딩스, 포스코퓨처엠은 각각 1.28%, 2.77%, 2.05%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0.00포인트(1.11%) 오른 909.38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12억원, 51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01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로 중국 내 반일 감정이 고조되면서 중국 소비 관련 종목들이 반사 이익을 얻었습니다.
토니모리는 장 중 20% 이상 뛰어 7260원까지 치솟았다가 전 거래일 대비 5.96% 오른 64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아모레G(4.81%), 클리오(4.66%), 아모레퍼시픽(3.30%), 코스맥스(2.08%), LG생활건강(2.00%) 등 다른 화장품주들도 강세였습니다.
중국인들이 일본 여행을 자제하는 대신 국내를 찾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국내 여행사 종목인 롯데관광개발(6.49%), 노랑풍선(5.69%), 레드캡투어(3.67%), 참좋은여행(3.62%) 등도 상승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한국 단체관광을 전면 허용한 가운데 국내 밥솥 브랜드 주가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날 장 시작과 동시에 쿠쿠홀딩스의 주가는 52주 신고가(1만 8300원)를 경신했고 전 거래일 대비 6.94% 오른 1만 8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중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쇼핑템으로 IH압력밥솥이 주목받으며 쿠쿠홀딩스의 자회사 쿠쿠전자 밥솥 판매량은 400% 이상 늘었습니다.
한전KDN이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인 YTN은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취임한 이동관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이 취임사에서 공영방송의 구조개혁을 강조함에 따라 YTN의 민영화 작업도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에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동관 위원장의 취임사 이후 YTN 주가는 오후 1시께부터 급등, 장 마감을 약 50분 남기고 장중 상한가를 찍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