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농화학 및 종자 기업인 코르테바가 농작물 보호 제품에 대한 수요 위축 조짐에 연간 매출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
코르테바는 작물보호 부문 물량 29% 감소에 2분기 순매출이 3% 감소한 60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 농가는 금리 인상과 제품 가용성의 향상 등의 이유로 유통업체의 재고 운반 비용이 상승하면서 제초제와 살충제와 같은 작물 보호 제품에 대한 수요가 감소했다.
지난 6월에 연간 수익 전망을 하향 조정한 피어FMC는 세계 작물 보호 시장이 두 자릿수 이상 축소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월스트리트에 따르면 코르테바는 2023년 순매출 179억~182억달러로, 전년 매출 전망치인 186억~189억달러를 하회할 전망이다.
이 때문에 코르테바 주가는 연장 거래에서 0.8% 하락했다.
하지만 코르테바의 종자 사업 순매출은 유럽과 중동, 아시아는 물론 러시아 출구로 인한 물량 감소를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됐다.
코르테바 종자 사업은 북미의 가격 상승과 옥수수 에이커 증가에 힘입어 1년 전보다 8% 증가했다.
코르테바 2분기 영업 핵심 이익은 분석가들의 평균 추정인 1.58달러보다 다소 상회한 주당 1.60달러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