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4월16일 (로이터) - 러시아에 대한 미국의 제재는 제재 대상 러시아 기업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주게 될 것이며, 러시아의 잠재적 경제 성장에도 제한을 줄 것이라고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가 13일(현지시간) 밝혔다.
피치는 "미국의 제제 조치는 제재 대상 기업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며 "이들 기업은 원자재 거래의 기준 통화이며 국제 거래에서의 주요 통화인 미 달러화로 거래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 6일 러시아 정부와 연관된 신흥재벌(올리가르흐) 7명과 12개의 국영기업이나 정부가 통제하는 기업들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이 기업들이 전 세계에서 러시아 정부가 관여하는 "나쁜 행동"으로부터 수익을 얻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