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 현대차그룹, 2분기 호실적 기대감
현대차 (KS:005380)와 기아 (KS:000270)가 오는 2분기도 상장사 중 영업익 1·2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 호실적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현대차에 대해 올해 2분기 매출 41.6조(YoY +16%), 영업이익(OP) 4.0조(+34%), OPM 9.6%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OP 컨센 3.6조 대비 +11% 상회/당사 기존 추정 4.0조원을 부합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배당 확대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기아에 대해서는 올해 2분기 매출 26.0조(YoY +19%), 영업이익 3.4조(+54%), OPM 13.2%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 컨센서스 2.9조·대신 추정 3.1조원 대비 각각 +16%·+11% 상회하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기아의 자동차 수출이 100만대에 육박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올해 1~5월 자동차 수출은 96만989대로, 올 상반기 1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차·기아의 상반기 수출 물량이 100만대를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으로 연간 수출 200만대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통계청이 금일 발표한 ‘2023년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1.1(2020=100)로 전월 대비 1.3% 상승했다.
특히, 광공업 생산은 전월보다 3.2% 증가했으며, 자동차(8.7%)와 반도체(4.4%) 등 제조업 생산이 늘었고, 통계청은 “자동차는 KD세트(수출용 완성차 조립부품)와 대형 승용차, 반도체는 D램·플래시메모리 등 메모리 반도체 생산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소식 속 현대위아 (KS:011210), 현대모비스 (KS:012330), 기아, 현대차 (KS:005380), 삼보모터스 (KQ:053700), 한주라이트메탈 (KQ:198940), 세종공업 (KS:033530), 일지테크 (KQ:019540) 등 자동차 대표주·부품 테마 및 아진산업 (KQ:013310),디아이씨 (KS:092200), 현대공업 (KQ:170030) 등 전기차 테마가 상승 마감했다.
◇ 美 산업용 변압기 교체 수요 확대 기대감
전일 일부 언론에 따르면, 최근 북미 시장에서 산업용 변압기 교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국내 전력기기 업계에 호재가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시에HD현대일렉트릭 (KS:267260)·LS일렉트릭 (KS:010120)·효성중공업 (KS:298040) 등 주요 전력기기 기업 간 수주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코트라(KOTRA) 보고서에 따르면, 전압을 높이는 전력 변압기의 북미 시장 규모는 연평균 6.4%의 성장률을 기록, 2030년 64억4,000만달러(약 8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전압을 낮추는 배전 변압기의 경우 2028년까지 연평균 3.8%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 변압기 시장의 성장은 노후화된 변압기의 교체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현재 미국의 산업용 변압기 중 33% 이상은 30년 이상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변압기 수명이 30~40년인 점을 고려하면 이른 시일에 교체가 이뤄져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미국 국토부가 지난해 신규 전력망 확충을 위해 3개 주요 전력망 건설 프로젝트를 승인하는 등 경기 부양을 위해 대대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인프라 프로젝트도 변압기 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금일 효성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제룡전기 (KQ:033100), LS일렉트릭 (KS:010120) 등 전력설비 테마가 상승 마감했다.
◇ EU, 러시아 동결자산 수입 우크라 지원 논의
언론에 따르면, 더크로 벨기에 총리는 EU 정상회의 첫날인 전날 브뤼셀에서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 동결 자산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데 여기서 벨기에가 특별한 역할을 맡는다"며 "EU 내 러시아 동결 자산의 90%가 벨기에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자금이 우크라이나 재건에 쓰이는 것이 우리에게는 중요하다"며 "우리는 초과 이익에 집중하고 있으며 연간 총 30억유로(약 4조 3천억원)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EU 정상회의는 성명을 통해 "EU와 회원국들은 파트너들과 함께 우크라이나의 미래 안보 약속에 기여할 준비가 돼 있다"며 "우크라이나의 장기적인 자국 방어와 침략행위 억제, 안정을 흔드는 시도에 대한 저항을 돕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에 코드네이처 (KQ:078940),디와이파워 (KS:210540), HD현대인프라코어 (KS:042670), HD현대건설기계, 대창단조 (KS:015230) 등 우크라이나 재건·건설기계 테마가 상승 마감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