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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9 개장체크] 美 증시, 연휴 앞두고 숨고르기 장세 속 차익실현 매물 출회에 하락 마감

입력: 2023- 06- 19- 오후 05:23
[0619 개장체크] 美 증시, 연휴 앞두고 숨고르기 장세 속 차익실현 매물 출회에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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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 국내증시

뉴욕증시가 FOMC 결과 소화 속 금리 인상 막바지 기대감 등에 큰 폭으로 상승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지수는 0.66% 상승한 2,625.79에 장을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4,166억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2,141억, 2,036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95계약, 261계약 순매수했고, 개인은 3,018계약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이 위험자산 선호심리 속 큰 폭으로 하락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이 4,0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中 경기 부양책 기대감 속 조선, 항공, 건설, 철강 등 경기 민감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8.6원 하락한 1,271.9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LG화학 (KS:051910)(+2.91%), 포스코퓨처엠(+2.01%), POSCO홀딩스(+1.81%), NAVER(+1.00%), LG전자(+0.73%), 셀트리온 (KS:068270)(+0.73%), LG에너지솔루션(+0.51%), 삼성전자 (KS:005930)(+0.42%) 등이 상승한 반면, SK이노베이션(-1.41%), 기아(-0.85%), 현대모비스(-0.67%), 카카오 (KS:035720)(-0.56%),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0.39%) 등은 하락했다. 회사 분할 후 변경·재상장한 동국홀딩스(+30.00%), 동국제강(+26.08%)은 급등했고, 동일씨엠(+2.15%)은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며 1.13% 상승한 887.95에 장을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33억, 896억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은 1,504억 순매도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시총 상위 2차전지, 제약·바이오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프로테옴텍(-19.85%)은 급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케어젠(+15.78%), 더블유씨피(+6.86%), 포스코DX(+5.63%), 에코프로(+4.23%), 엘앤에프(+3.52%), 에코프로비엠 (KQ:247540)(+2.90%), 에스엠(+2.44%), 셀트리온헬스케어 (KQ:091990)(+2.27%), HPSP(+2.11%), 천보(+1.78%), 셀트리온제약(+0.97%), HLB (KQ:028300)(+0.89%) 등이 상승한 반면, 동진쎄미켐(-2.85%), 클래시스(-2.76%), 리노공업(-1.02%), JYP Ent.(-0.73%), 카카오게임즈 (KQ:293490)(-0.13%) 등은 하락 마감했다.

■ 미국증시

이날 뉴욕증시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맞이한 가운데, 다음주 연휴를 앞두고 숨고르기 장세를 보이며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0.32% 하락한 34,299.1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68% 하락한 13,689.57에, S&P500 지수는 0.37% 하락한 4,409.59에 거래를 마쳤고,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0.94% 하락한 3,673.14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S&P 500지수는 한 주간 2.6% 상승해 5주 연속 상승하며 지난 3월 이후 최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도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등 한 주간 3.3% 상승해 지난 3월 이후 주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최근 뉴욕증시는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강세를 보인 바 있다. 지난 14일 연방준비제도(Fed)가 6월 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연내 두 차례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할 경우 Fed 위원들이 예상한 금리 수준까지 금리가 인상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Fed의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도 인플레이션 둔화 가능성을 높여줬다. 미시간 대학이 발표한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3%를 기록해 전월 기록한 4.2%에서 크게 하락했으며, 2021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0%로 전월 3.1%에서 하락했다. 6월 미국의 소비자심리지수는 63.9로 전월의 59.2에서 상승하며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치로, 경제에 대해 소비자들이 느끼는 심리가 예상보다 강하다는 점을 나타냈다.

미국 워싱턴DC 에 위치한 연방준비제도 본관 전경(사진=미국 연방준비제도)

한편, 일부 Fed 위원들은 추가 긴축이 필요하다는 발언을 내놓았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한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다며 더 많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바킨 총재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2021년 봄 이후 2%의 목표치로 들어온 적이 없으며, "아직 한 달도 그러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상황에서 목표에 근접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中 경기 부양 기대감 지속 등에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16달러(+1.64%) 상승한 71.78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애플 (NASDAQ:AAPL)(-0.59%), 마이크로소프트(-1.66%), 아마존 (NASDAQ:AMZN)(-1.27%), 알파벳A(-1.25%), 메타(-0.29%), 넷플릭스(-2.99%) 등 대형 기술주들이 대부분 하락했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NASDAQ:MU)(-1.69%)는 중국 매출의 절반이 중국 당국의 제재로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밝히면서 하락했다.

반면, 테슬라 (NASDAQ:TSLA)(+1.81%), 엔비디아 (NASDAQ:NVDA)(+0.09%) 등이 상승했고, 버진 갤럭틱(+16.50%)이 이번 달 상업용 첫 우주비행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급등했다. 어도비 (NASDAQ:ADBE)(+0.87%)는 분기 실적 호조 및 다음 분기 전망치 상향 조정 소식 등에 소폭 상승했고, 아이로봇(+21.20%)는 당국이 아마존으로의 피인수를 승인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 아시아증시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대만이 하락한 반면, 일본, 중국, 홍콩 등은 상승하는 등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일본 닛케이는 BOJ 대규모 금융완화정책 유지 등에 0.66% 상승한 33,706.08에 장을 마감하며, 종가기준 1990년 3월 이후 33년만에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일본은행(BOJ)은 이날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했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금리는 0% 수준으로 유도하는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금융정책결정회의 종료 후, 일본은행은 성명서를 통해 "일본 경제는 이전까지 원자재 가격 상승과 같은 요인의 영향을 받았음에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수익률 곡선 조절을 통한 양적 및 질적 통화완화를 지속해 물가 안정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은행이 금융완화정책을 유지하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나 유럽중앙은행(ECB)와 상반되는 모습을 보이자,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장중 140엔 후반선까지 상승하는 등 엔화 약세를 보였다. 이에 시장에서는 수출주를 중심으로 일부 매수세가 유입됐다.

다만, 중의원 해산이 불발된 점이 증시의 상승폭을 제한했다. 전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이번 국회에서의 중의원 해산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일본증시에서 선거는 상승재료로 자주 사용됐던만큼, 후미오 총리의 내각 유지 소식에 일시적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모습이다.

종목별로는 도쿄일렉트론(+0.49%), 노무라홀딩스(+1.78%), 소프트뱅크그룹(+2.26%), 신에쓰화학공업(+1.66%), 인펙스홀딩스(+2.50%) 등이 상승했다. 한편, 캐논(+4.93%)은 최대 1,600만주(500억엔)의 자사주 매입 결정 소식에 상승세를 보였다.

상해 증권거래소. 사진=flickr.com/Zvi Leve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경기부양 기대감 지속 등에 0.63% 상승한 3,273.33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중국 인민은행이 작년 8월 이후 10개월만에 처음으로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종전의 2.75%에서 2.65%로 인하한 가운데, 오는 20일 대출우대금리(LPR)도 인하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아울러 중국 당국이 1조위안 인프라 지출과 다주택 허용으로 경기부양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미국 최대의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은 중국 사업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향후 수년 간 중국 시안에 있는 자사 패키징 설비에 43억 위안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마이크론은 성명에서 지난달 안전 검사에 대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 당국은 지난달 마이크론의 D램과 낸드플래시 스토리지 제품이 안전 검사에 불합격했다는 이유로 주요 정보기반시설에 마이크론 반도체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 바 있다.

한편, 중국을 찾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가 시진핑 국가주석과 단독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18~19일 방중도 미중이 모두 공식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종목별로는 중국국제항공(+1.80%), 중국알루미늄(+3.54%), 중국중철(+4.37%) 등이 상승한 반면, 중국은행(-1.25%), 중국태평양보험그룹(-0.90%) 등은 하락했다.

홍콩항셍 지수는 1.07% 상승한 20,040.37에, 대만가권 지수는 0.27% 하락한 17,288.91에 장을 마감했다.

■ 주요 뉴스

* 6월 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1년 기대인플레, 2021년 이후 최저

* 달러화, 연준 매파 발언에 강세…엔화는 전방위 약세

* 美 국채가 하락…연준 당국자, 추가 금리인상 언급

* 유로존 5월 CPI 확정치 6.1%…전월보다 대폭 완화

* "ECB 추가 금리 인상해도 채권 시장에 타격 없을 것"

* 콘티넨탈 자율주행 솔루션 ‘두뇌’, 삼성이 전량 생산

* 기업들 보유 현금 올 40조 증발…삼성·SK 등 대응전략 고심

* 네덜란드 APG "네이버에 주주 관여 활동 중"

* 포스코인터 세넥스, 호주 최대 전력기업과 가스 공급계약

* LG전자, 창원공장 본뜬 美 '트윈팩토리' 본격 가동

* 추경호 "6·7월에는 2%대 물가…경제 회복조짐 이야기 나와"

* 추경호, 20일 대기업 CEO들과 간담회

* 美 매파적 동결 경계하는 당국…금리 경로 변수 작용할까

* 올해 레버리지 대출 디폴트 250억달러…역대 세 번째 규모

* 치솟는 韓 최저임금, 내년 홍콩 두 배 되나

■ 주요 일정

* 미국 증시 휴장

* 하계 다보스포럼

* 하나스팩29호 공모청약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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