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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3 개장체크] 美 증시, 지난해 4월 이후 3대 지수 최고치 기록.. 애플 1.56%↑

입력: 2023- 06- 13- 오후 05:21
[0613 개장체크] 美 증시, 지난해 4월 이후 3대 지수 최고치 기록.. 애플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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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 국내증시

이번주 美 FOMC 회의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커진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0.45% 하락한 2,629.35에 장을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09억, 153억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고, 개인은 3,450억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8,647계약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6,494계약, 1,729계약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기아(-1.57%), KB금융 (KS:105560)(-1.42%), 삼성전자 (KS:005930)(-1.39%), 신한지주(-1.26%), 셀트리온 (KS:068270)(-1.18%), LG화학 (KS:051910)(-0.80%),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0.75%), POSCO홀딩스(-0.63%), 삼성물산(-0.54%) 등이 하락한 반면, 삼성SDI(+0.68%), 포스코퓨처엠(+0.52%), LG에너지솔루션(+0.49%), 카카오 (KS:035720)(+0.35%) 등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테슬라 (NASDAQ:TSLA) 훈풍 속 2차전지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0.23% 상승한 885.76에 장을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35억, 140억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기관은 248억 순매도했다.

지난 주말 테슬라(+4.06%)는 제너럴모터스(GM) 자동차 운전자들도 내년부터 테슬라의 슈퍼차저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상승하며 11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에 엘앤에프, 천보, 에코프로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더블유씨피(+19.17%), 포스코DX(+6.12%), 엘앤에프(+4.40%), 에코프로(+3.28%), 펄어비스(+2.66%), 에스엠(+2.35%), 천보(+2.00%), 스튜디오드래곤(+1.72%), JYP Ent.(+0.91%), 에코프로비엠 (KQ:247540)(+0.56%), 리노공업(+0.51%) 등이 상승한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6.50%), HPSP(-3.65%), 알테오젠 (KQ:196170)(-3.18%), HLB (KQ:028300)(-3.16%), 셀트리온제약(-1.33%), 셀트리온헬스케어 (KQ:091990)(-1.11%), 카카오게임즈 (KQ:293490)(-0.38%) 등은 하락 마감했다.

■ 미국증시

이날 뉴욕증시는 이번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앞두고 금리 동결 기대감이 지속된 가운데 주요 기술주들이 강세를 이어간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0.56% 상승한 34,066.3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3% 상승한 13,461.92에, S&P500 지수는 0.93% 상승한 4,338.93에 거래를 마쳤고,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3.31% 큰 폭으로 상승한 3,641.66에 거래를 마쳤다. 3대 지수는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발표된 고용지표가 둔화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이날 발표된 기대인플레이션 지표가 둔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금리 동결 기대감이 더욱 커지는 모습이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소비자기대 조사 결과 향후 1년간 예상되는 인플레이션율 중간값은 지난달 4.1%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4.4%)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수치로, 지난 2021년 5월 이후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Fed 정책 목표치(2.0%)를 여전히 웃돌고 있지만,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1년 후 기대 임금 상승률은 2.8%로 전월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FOMC 회의 결과 발표 전일인 13일에 대표적 인플레이션 지표인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경계감은 지속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5월 CPI는 전월대비 0.1%, 전년대비 4.0%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변동성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5월 근원 CPI 전망치는 전월대비 0.4%, 전년대비 5.3%로 예상됐다. 시장에서는 Fed가 6월 금리를 동결하더라도 7월에 다시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식, 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뉴욕, 월스트리트, 사진= 픽사베이

이날 국제유가는 中 수요 부진 우려 지속 속 골드만삭스 유가 전망치 하향 조정 등에 급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3.05달러(-4.35%) 급락한 67.12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Fed 금리 동결 기대감 속 애플 (NASDAQ:AAPL)(+1.56%), 마이크로소프트(+1.55%), 아마존 (NASDAQ:AMZN)(+2.54%), 알파벳A(+1.15%), 메타(+2.30%), 넷플릭스(+0.94%), 엔비디아 (NASDAQ:NVDA)(+1.84%) 등 대형 기술주들이 동반 상승한 가운데, 특히 테슬라(+2.22%)는 IRA 수혜 기대감, 제너럴모터스(GM)와의 슈퍼차저 제휴, 사이버트럭 기대 등의 호재가 지속되면서 12거래일 연속 상승, 역대 최장 상승세를 기록했다.

카니발(+12.45%)은 JP모건체이스가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급등했고, 바이오 업체 일루미나(+3.79%)는 경영진 교체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상승했다.

오라클(+5.99%)은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울프 리서치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 소식에 큰 폭 상승했으며,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시간외 거래에서도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거래소 운영업체 나스닥(-11.81%)은 소프트웨어 업체 아덴자를 105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급락했다.

■ 아시아증시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 대만이 상승한 반면, 중국, 홍콩은 하락하는 등 등락이 엇갈렸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연준 금리 동결 기대감 등에 0.52% 상승한 32,434.00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5월 19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공개석상에서 "연준의 정책 금리가 당초 목표 달성을 위해 예상했던 것만큼 오르지 않아도 된다"라며 "우리는 신중한 평가를 위해 데이터와 점차 발전하는 전망을 볼 여유가 있다"고 밝히며 美 기술주 강세의 영향을 받아 어드반테스트(+2.89%), 도쿄일렉트론(+0.24%) 등 기술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한편, 일본은행은 일본의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작년 동기 대비 5.1%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4월 상승률인 5.8%보다 0.7% 하회하는 수치로, 일본의 생산자물가지수는 5개월 연속 둔화했다.

종목별로는 혼다자동차(+1.13%), 파나소닉(+1.45%), 소프트뱅크그룹(+1.59%), 소니(+1.02%), 에자이(+1.94%) 등이 상승 마감했다.

상해 증권거래소. 사진=flickr.com/Zvi Leve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주요 이벤트를 앞둔 관망세 속 약보합권인 0.08% 하락한 3,228.83에 거래를 마쳤다.

오는 15일 중국의 소매판매,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실업률, 주택가격지수 등 경제지표를 비롯해 이번주 미국의 FOMC 및 5월 CPI 발표, ECB 기준금리 결정 등 이벤트들을 대거 앞둔 관망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美·中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중국 상해종합지수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18일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중국이 쿠바에 도청기지를 설치했다는 보도가 방문을 무산시키는 또다른 악재가 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기부양책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점은 중국 상해종합지수의 낙폭을 제한했다. 노무라의 루팅 이코노미스트는 인민은행(PBOC)이 이르면 이번 주 정책금리 인하에 나서며 경기부양을 시도할 수 있다고 예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종목별로는 중국은행(-2.18%), 해통증권(-2.41%), 화하행복부동산(-1.68%) 등이 하락한 반면, 중국남방항공(+2.36%), 청도하이얼(+2.24%) 등은 상승 마감했다.

홍콩항셍 지수는 보합권인 0.07% 소폭 상승한 19,404.31에, 대만가권 지수는 0.41% 상승한 16,955.37에 거래를 마쳤다.

■ 주요 뉴스

* 美 1년 후 기대인플레 4.1%로 둔화…2년 만에 최저 수준

* 6월 FOMC '마침표 or 쉼표'…연준, 매파 신호 어떻게 줄까

* 연준 전 부의장 '중앙은행들, 인플레 목표치 복귀 성공할 것'

* 에버리 "연준, 인상 종료 시사하면 달러화 약세"

* 연준, '매파적 스킵'이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은

* 美, 韓기업 中공장 반도체장비 수출통제 유예 연장 방침 확인

* 中에 삼성 복제공장 생길 뻔…기술유출 비상

* 2년 만에 '한국판 수소위'…정의선·최정우 등 총출동

* 법인세 개편 효과…현대차그룹, 7.8조 '자본 리쇼어링'

* 한화오션發 '조선 인력' 쟁탈전

* 이창용 "경상수지 흑자 기조 달라질 수도"

* 이창용 "덩치커진 非은행권 방치할수 없어"

* 수출, 9개월 만에 늘어날까

* 실업급여 지급 늘어난다…2개월 만에 다시 1조 넘어

■ 주요 일정

* 美 5월 소비자물가지수

* 재닛 옐런 美 재무장관 하원 증언

* OPEC 월간 보고서

* 하이스팩8호 공모청약

* NH스팩29호 공모청약

* KB스팩25호 공모청약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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