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 국내증시
美 디폴트 우려 해소 모멘텀이 지속된 가운데, 이날 코스피지수는 0.54% 상승한 2,615.41에 장을 마감했다.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연고점 재차 경신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4,528억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과 외국인은 4,342억, 191억 순매도하며 상승폭을 제한된 모습이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456계약, 811계약 순매수했고, 기관은 3,301계약 순매도했다.
미국의 견조한 고용지표 속 경기 침체 우려 완화 및 골디락스 기대감이 커지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의 서비스업 지표가 호조를 보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4원 상승한 1,308.1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LG전자(+3.33%), POSCO홀딩스 (KS:005490)(+2.92%), KB금융 (KS:105560)(+2.32%), 현대모비스 (KS:012330)(+2.02%), 포스코퓨처엠 (KS:003670)(+1.60%), 기아 (KS:000270)(+1.17%), LG에너지솔루션(+1.02%), 신한지주 (KS:055550)(+0.86%), SK이노베이션 (KS:096770)(+0.86%), 현대차 (KS:005380)(+0.75%), 삼성물산(+0.55%) 등이 상승한 반면, SK하이닉스 (KS:000660)(-1.45%), 셀트리온 (KS:068270)(-0.75%), 삼성전자 (KS:005930)(-0.69%), 카카오 (KS:035720)(-0.17%)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개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며 0.26% 소폭 상승한 870.28에 장을 마감하며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50억, 89억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212억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알테오젠 (KQ:196170)(-7.24%), 메디톡스(-2.10%), HPSP(-1.98%), JYP Ent.(-1.86%), 셀트리온헬스케어 (KQ:091990)(-1.69%), 펄어비스(-1.38%), 에스엠(-1.37%), 케어젠(-1.02%), 엘앤에프(-0.56%) 등이 하락한 반면, 천보(+5.65%), 레인보우로보틱스(+2.39%), HLB (KQ:028300)(+1.31%), 카카오게임즈 (KQ:293490)(+1.02%), 에코프로비엠 (KQ:247540)(+0.98%), 동진쎄미켐(+0.40%) 등은 상승 마감했다.
■ 미국증시
이날 뉴욕증시는 다음주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美 경제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커지면서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지수는 강보합권인 0.03% 상승한 33,573.2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36% 상승한 13,276.42에, S&P500지수는 0.24% 소폭 상승한 4,283.85에 장을 마쳤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28% 상승한 3,488.34에 거래를 마감했다.
Fed 당국자들이 통화정책 발언을 삼가는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한 가운데, 최근 발표된 美 경제지표가 혼조된 양상을 보이면서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는 전망과 금리 인상을 쉬어가자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6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80.5%로 반영됐으며,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19.5%로 나타났다.
한편, FOMC 회의 결과 발표 전일인 13일 대표적 인플레이션 지표인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될 예정이다. 5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소폭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변동성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계속 상승하면서 Fed가 높은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사진=미국 연방준비제도
美 경제가 경기 침체로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 약화되면서 경기 침체 우려는 완화된 모습이다. 세계은행(WB)은 이날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2.1%로 예상해 기존의 1.7%에서 상향 조정했으며, 특히 미국의 성장률은 기존 0.5%에서 1.1%로 상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이 12개월내 침체에 진입할 가능성을 기존 35%에서 25%로 하향 조정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Fed가 7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분석했으며, Fed 최종 금리 예상치는 5.25%~5.5%로 제시했음. 이는 현재보다 0.25%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이날 국제유가는 글로벌 성장 둔화 우려 등에 하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41달러(-0.57%) 하락한 71.74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AMD(+5.34%)가 파이퍼샌들러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 소식에 큰 폭으로 상승했고, 테슬라 (NASDAQ:TSLA)(+1.70%)는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美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미등록 브로커 역할을 했다며 소송을 제기하면서 코인베이스(-12.09%)이 급락했다.
애플 (NASDAQ:AAPL)(-0.21%)은 연례 세계 개발자회의(WWDC)에서 혼합현실(MR) 헤드셋인 '비전 프로'를 전격 공개했지만 소폭 하락했고, 엔비디아 (NASDAQ:NVDA)(-1.32%)는 고점 논란 속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 아시아 증시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대형주 중심 매수세 유입 등에 0.90% 상승한 32,506.78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매수세 유입이 일본 니케이지수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패스트리테일링(+1.73%), 도쿄일렉트론(+1.11%)와 같이 지수 기여도가 높은 종목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증시의 상승폭을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일본 기업 종목에는 당분간 상승 여지가 있다'는 시각이 여전히 강한 상황이라고 분석되고 있다.
종목별로 도요타자동차(+3.54%), 스미토모금속광산(+1.35%), 소프트뱅크그룹(+0.98%), 노무라홀딩스(+0.86%), 히타치(+0.74%), 캐논(+0.48%) 등이 상승 마감했다.
사진=도요타자동차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뉴욕증시 하락 여파 및 RBA 추가 인상 등에 약세 흐름 보이며 1.15% 하락한 3,195.34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정찰 풍선을 두고 대립하던 미국과 중국이 양국간 고위급 접촉을 재개했다는 소식은 중국증시의 낙폭을 제한하는 모습이다.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태차관보와 세라 베란 국가안보회의 중국·대만 담당 선임국장이 지난 5일 양타오 중국 외교부 북미대양주사 사장과 마자오쉬 외교부 부부장과 각각 회담했다고 전해졌다. 美 국무부는 "양측은 열린 소통 채널을 유지하고 최근 양국간 고위급 외교를 강화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솔직하고 생산적인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기술장비, 제약, 유틸리티, 자동차, 소프트웨어·IT서비스, 화학, 운수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종목별로는 중국국제항공(-1.60%), 낙양몰리브덴(-1.10%), 상해자동차(-1.03%), 중신증권(-0.85%), 장성자동차(-0.21%) 등이 하락 마감했다.
홍콩항셍지수는 0.05% 소폭 하락한 19,099.28에, 대만가권지수는 0.28% 상승한 16,761.66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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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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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