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가 전해드리는 5월 23일 이 시각 언론사별 주요뉴스입니다.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2분기 적자 위기 커진 삼성전자(KS:005930)…내부에서도 적자 각오
비상경영을 공식화하고 비용 절감에 나선 삼성전자가 2분기 적자를 낼 것이란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9400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2008년 4분기 이후 15년만에 첫 분기 적자입니다. 23일 삼성전자 (KS:005930) 내 고위 임원들 사이에서는 올해 2분기 적자전환을 각오해야 한다는 위기감이 퍼지고 있습니다. 한 고위 임원은 “이제 2분기 적자는 기정 사실이란 분위기가 퍼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가 분기 실적을 발표하기 시작한 것은 2000년부터입니다. 그 전에는 연간 실적만 발표했습니다. 1969년 설립 후 초기 3년간은 적자였지만 1972년 흑자로 돌아선 후 IMF 시절에도 흑자를 냈습니다. 분기 기준 적자는 2008년 4분기가 유일합니다.
▲삼성, 1분기 글로벌 TV 점유율 32% 1위…LG는 올레드 1위
삼성전자가 1분기 프리미엄 TV를 앞에서 시장 점유율 30%대를 기록하며 세계 1위를 차지했습니다. 18년 연속 세계 TV 시장 1위 기록 달성에 다가섰습니다. LG전자는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시장 점유율이 60%에 육박하며 1위를 지켰습니다. 23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 조사 결과 삼성전자는 1분기 세계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 점유율 32.1%를 기록하며 1위를 지켰습니다. 삼성전자는 Neo QLED·OLED·라이프스타일 TV 등 프리미엄·초대형 제품들을 통해 점유율 1위를 지켰다고 설명했습니다.
▲뉴욕증시, 부채한도 협상 앞두고 혼조 마감…테슬라 (NASDAQ:TSLA) 4.9% ↑
부채한도 협상을 앞둔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22일(이하 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2%(140.05포인트) 하락한 3만3286.58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2%(0.65포인트) 오른 4192.6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0%(62.88포인트) 상승한 1만2720.78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포스코퓨처엠 (KS:003670), 2분기 영업이익률 반등 기대
SK증권이 23일 포스코퓨처엠에 대해 2·4분기는 영업이익률 반등이 본격화되는 시기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1만원을 제시했습니다.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의 오는 2·4분기 영업이익은 637억원으로 예상된다”며 “광물 가격 하락으로 양극재 가격 하락이 전망되지만, 공급 단가 우려는 고가 제품 비중 상승에 따른 믹스개선 효과로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 분기에 발생한 일회성 비용도 사라져 영업이익률 본격 반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의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2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9% 성장할 전망입니다. 오는 2024년 예상 영업이익은 5718억원입니다.
▲K배터리 1분기 R&D에만 6200억 쏟았다
지난 1·4분기 국내 배터리 3사가 연구·개발(R&D)에 투자한 금액이 62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등 생산라인 신·증설에는 4조5000억원이 넘게 투자하는 등 글로벌 전기차 성장세에 대응한 선제적 투자로 경쟁력 제고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삼성SDI의 R&D 투자금액은 308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583억원)보다 19.6% 증가했습니다. 삼성SDI는 매년 R&D 투자규모를 크게 확대하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 하락한 에너지주 '줍줍' 기회
골드만삭스는 유가 하락으로 에너지 관련 주가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지만, 지금이 저가 매수 타이밍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을 발표했다고 22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습니다. S&P500 종목 중 에너지 관련주를 모아놓은 상장지수펀드(ETF)인 에너지 셀렉트 섹터 SPDR 펀드(종목명 XLE)는 올해 들어 이날까지 9.3%가량 하락했습니다. XLE에는 엑슨모빌, 셰브런, 코노코필립스 등 에너지 종목이 편입돼 있습니다. 올해 들어 S&P500지수가 약 9.2% 오른 것과 대조됩니다.
▲"과열주의보까지 나왔다"…32년만에 최고치 찍은 日 증시
일본 증시가 개인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엔저'와 경기회복 기대감에 일본 닛케이225 지수가 30여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일본의 경제 성장, 통화 정책 등이 불확실해 신중히 투자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23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이달 들어 국내 투자자들은 일본 주식을 70만3300달러 순매수하고 있습니다. 2, 3월 일본 주식을 순매도했던 국내 투자자들은 지난달 50만달러 규모를 순매수한 데 이어 이달 들어 순매수 규모를 더욱 늘리고 있습니다.
▲살빼는 약 경쟁 뜨거워 진다...노보노디스크 독주에 화이자 (NYSE:PFE) 등판
비만 치료제 경쟁이 시장을 놓고 전 세계 글로벌 제약 업계들의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노보노디스크가 맞는 주사제로 앞서가고 있었는데 화이자가 먹는 다이어트 약으로 이 시장에 가세했습니다. 22일(현지시간) 미국의학협회(AMA)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은 화이자의 새 경구용 비만치료제가 다른 제약사의 기존 주사제와 비슷한 효과를 발휘했다는 내용의 2상 임상시험 시험 결과를 게재했습니다. 화이자는 2형 당뇨병 성인 환자 411명을 대상으로 한 2상 시험에서 참가자들에게 '다누글리프론' 120㎎ 또는 플라시보(위약)를 하루 두 번 복용시켰습니다. 그 결과 다누글리프론 복용군은 16주 동안 체중이 10파운드(약 4.54㎏) 감소했습니다.
▲반도체 싸움 ‘새우등’ 신세… 삼성·하이닉스 속 터질라
중국이 미국의 최대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에 대한 제재 방침을 밝히면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또다시 시험대에 섰습니다. 단기적으로는 마이크론 공급 물량을 대신 중국에 판매할 수 있다는 반사 이익도 기대할 수 있지만 반도체를 매개로 한 미-중 갈등 수위가 높아지면서 예측하기 힘든 위험도 잠복해 있는 탓입니다. 22일 정부와 반도체 업계 말을 종합하면, 중국의 이번 조처로 삼성전자와 에스케이(SK)하이닉스가 마이크론의 공급량 부족분을 대체하며 반사 이익을 누릴 수 있다는 관측이 우선 나옵니다.
▲SK스퀘어 자회사 IPO '빨간불'..복잡해진 셈법
SK스퀘어 (KS:402340)가 주요 자회사 기업공개(IPO) 진행에 차질이 불가피해지면서 자회사의 지분 매각 압박이 커지고 있습니다. SK스퀘어는 투자금 만기를 앞두고 자금조달 압박이 심해지자 셈법이 복잡해진 것으로 파악됩니다. 지난 2021년 SK텔레콤에서 인적 분할해 투자 전문 회사로 출범한 SK스퀘어는 SK쉴더스, 원스토어, 11번가, 티맵모빌리티, 콘텐츠웨이브 등을 주요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습니다. 금리인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로 글로벌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주요 자회사 대부분이 IPO를 연기한 상태입니다.
▲대우조선, 한화오션으로 새출발…'화학적 결합' 지상과제
대우조선해양 (KS:042660)이 한화오션으로 새출발합니다. 한화오션의 새로운 수장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권혁웅 한화 지원부문 부회장이 내정됐습니다. 김동관 부회장의 측근 인사들도 이사진으로 합류해 경영 정상화를 지원합니다. 한화오션은 10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3년치 이상 일감인 40조원 규모의 수주 잔량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 선박 가격 상승으로 올 하반기에는 수익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