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가 돌아왔다.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보관잔액이 974억 달러로 증가한 가운데 테슬라 (NASDAQ:TSLA) 주식을 쓸어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의 2023년 1분기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911억3000만 달러로 직전분기 대비 18.8% 증가했다. 외화 주식은 668억9000만 달러로 직전분기 대비 20.8% 증가했고 외화채권은 242억4000만 달러로 13.7% 늘었다.
해외시장별 보관금액은 미국이 전체 보관금액의 65.7%로 비중이 가장 높았고 미국·유로·일본·홍콩·중국 등 상위 5개 시장이 전체 보관금액의 97% 차지했다.
외화주식 보관금액 상위종목은 모두 미국 주식이 차지했다. 테슬라(117억9900만달러), 애플 (NASDAQ:AAPL)(50억4100만달러), 엔비디아 (NASDAQ:NVDA)(31억6100만달러), 프로셰어스 울트라프로 QQQ (NASDAQ:QQQ) ETF(24억2700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 (NASDAQ:MSFT)(22억9300만달러) 순이다.
프로셰어스 울트라프로 QQQ는 나스닥100 지수 수익률의 3배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다. 상위 10개 미국 주식의 보관금액은 전체 외화 주식 보관금액(668억9000만달러)의 46.9%를 차지했다.
보관금액 상위 10개 종목이 차지하는 금액은 전체 외화 주식 보관금액 668억9000만 달러의 46.9%를 차지했다. 외화증권 결제금액도 전분기보다 22.5% 늘었다. 외화 주식은 728억8000만 달러로 직전분기 대비 15.2% 증가했고 외화채권은 245억8000만 달러로 직전분기 대비 50.9%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