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SK 바이오팜 (KS:326030)이 부진한 4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4분기에는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하나증권은 10일 SK바이오팜은 연결 기준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2.8% 감소한 628억원, 영업이익은 446억원 적자로 적자전환했다고 전했다.
sk바이오팜 CI
미국 Xcopri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8.2% 증가한 498억원으로 추정치 대비 둔화된 매출액을 기록했다.
Xcopri 4분기 처방 수량(TRx)은 3분기 대비 12.0% 증가했으나 쿠폰발행 증가, 일부 용량 품목에 대한 반품 등의 일회성 요인으로 총 매출액 대비 순 매출액의 비율이 하락하며 매출액이 둔화됐다.
API, 완제 매출액은 3분기에 인식되었던 라틴아메리카 기술수출 계약금의 부재로 감소했다.
Xcopri 월별 TRx 추이
SK바이오팜의 연결기준 2023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42% 증가한 3497억원, 영업이익은은 507억원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추정했다.
SK바이오팜의 흑자 전환 시점은 2023년 4분기로 예상했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일회성 요인으로 4분기 순매출액이 3분기 대비 둔화된 것으로 보이나, 실제 약물의 성장세를 보여주는 Xcopri 4분기 처방 수량(TRx)은 3분기 대비 12.0%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SK바이오팜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 연구원은 " Xcopri의 처방 실적이 꾸준히 우상향 하고 있으며, 올해 4분기에는 분기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매출총이익률이 높고, 고정비(인건비, 연구개발비)가 높아 흑자 전환 이후 빠른 실적 성장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5000원을 유지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