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남숙 기자]
골드만삭스 CI.
1월 18일 수요일 개장체크입니다.
■국내 증시
9거래일째 상승하던 코스피가 차익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했습니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85% 내린 2379.39포인트에 장 마감했습니다.
투자주체별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83억원, 1787억원 순매수했고요. 기관은 3112억원 순매도했습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특히 인터넷주와 2차전지주가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네이버(KS:035420)와 카카오 (KS:035720)가 각각 3% 넘게 내렸고요. LG에너지솔루션 (KS:373220)은 4% 하락했습니다.
반면 항공 및 여행주는 설 연휴 여행 수요 급증에 동반 강세 보였습니다. 진에어가 2%, 제주항공이 3% 넘게 올랐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0% 내린 709.71포인트를 기록했는데요.
개인만이 2152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29억원, 1335억원 순매도했습니다.
시총 상위주 중 리노공업이 소폭 오른 것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했는데요.
카카오게임즈 (KQ:293490)가 4%, 엘앤에프 (KQ:066970)가 3% 넘게 내리며 낙폭이 컸습니다.
■미국 증시
뉴욕증시는 골드만삭스의 어닝쇼크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혼조 마감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4% 하락한 3만3910.85에 마감했고요. S&P 500지수는 0.20% 떨어진 3990.9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14% 상승한 1만1095.1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골드만삭스 (NYSE:GS)는 작년 4분기에 10년 만에 최악의 실적을 발표한 후 주가가 6% 넘게 하락했는데요.
JP모건(NYSE:JPM)과 뱅크오브아메리카 (NYSE:BAC)도 1% 넘게 내리면서 은행주가 동반 하락했습니다.
반면 경쟁사인 모건스탠리는 예상보다 좋은 실적에 5% 급등했습니다.
테슬라 (NASDAQ:TSLA)는 7% 오르고 아마존(NASDAQ:AMZN)은 2% 하락하는 빅테크주는 혼조세를 보였고요.
화이자 (NYSE:PFE)는 웰스 파고 (NYSE:WFC)의 투자의견 하향 소식에 주가가 3% 내렸습니다.
■유럽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는 스위스 다보스에 열린 다보스포럼을 주목하며 대부분 상승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0.35% 오른 1만5187.07을 기록했고요. 프랑스 CAC지수는 0.48% 뛴 7077.16, 영국 FTSE지수는 0.12% 내린 7851.03으로 집계됐습니다.
경제지표로 영국의 12월 실업률은 4.0%를 기록하며 소폭 상승했는데요. 다만,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평균 소득이 6.4% 증가하면서 잉글랜드은행(BOE)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독일의 1월 경기기대지수가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대로 전환됐습니다.
민간경제연구소인 유럽경제연구센터(ZEW)는 1월 경기 기대지수가 16.9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는데요. 이는 전월 기록한 -23.3에서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인 동시에,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대로 전환됐으며, 당시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입니다.
■아시아 증시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1.23% 상승한 2만6138.68에 장 마감했습니다.
달러-엔 환율이 전일 크게 반등하며 수출주가 힘을 받았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10% 하락한 3224.24에 마감했는데요.
중국증시는 중국 국내총생산(GDP) 등 주요 경제 지표가 부진하면서 장중 반락 후 마감했습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121조207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목표치인 5.5%에 크게 미달한 수준입니다.
홍콩 항셍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8% 하락한 2만1577.64에, 대만 가권지수는 0.04% 오른 1만4932.93에 장 마쳤습니다.
■주요 뉴스
●애플, 고급 노트북 '맥북 프로' 출시…한국 출시 일정은 미정
●비트코인, 'FTX 파산' 이전 수준 회복…2만1천 달러선
●루이비통, 유럽 최초로 장중 시총 4000억 유로 상회
●OPEC, 올해 원유 수요 전망치 유지
●中, 올해 성장률 4.3% 전망…경제 재개 탄력성
●골드만삭스, 11년만의 최악 '어닝미스'…엇갈린 월가 성적표
●마이크로소프트, 1만여명 추가 감원 검토
●디즈니·행동주의 투자자, 이사 자리 놓고 주총 표대결 예고
●태영건설, 지주회사 TY홀딩스서 4천억원 차입…"장기자금 확보"
●EU "IRA는 불공정..우리도 인센티브 지원해 기업 이탈 막겠다"
●세계관광기구 "올해 관광업 코로나19 이전 수준 거의 회복 전망"
●다올인베스트먼트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우리금융지주
■주요 일정
●美 12월 생산자물가지수
●美 12월 소매판매/12월 산업생산
●美 연준 베이지북 공개
●日 일본은행(BOJ) 금융정책회의 2일차
●대만 증시 휴장
■전망과 투자전략
오늘의 전망과 투자 전략입니다.
뉴욕증시가 골드만삭스의 어닝쇼크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미국 기업 실적 발표는 투자은행, 중소형 금융주, 소재, 에너지, 소비재 순으로 진행 예정인데 국내 증시도 실적 시즌의 영향력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밸류에이션 지표 중 대체로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지수 하단, 주가수익비율(PER)은 지수 상단을 결정하는데 코스피 이익 전망치 추가 하향 시 현 주가 수준은 PER 12배에 근접해 밸류에이션상 저항이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구간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상반기 중으로 코스피가 박스권 상단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바닥에 가까워지고 있는 글로벌 경기, 엔화 강세, 미중 화해 가능성 같은 근거를 들 수 있지만 아직 심증만 있을 뿐 물증이 없다"고 봤는데요.
올해 1분기는 증거들이 구체화되는 시기로 주가지수는 몇 번 더 밀릴 수도 있지만 이 때마다 베타가 낮고 알파가 큰 종목의 비중을 줄이고 지수 관련 대형주들을 늘리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지금까지 1월 18일 개장체크였습니다.
박남숙 기자 pns@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