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남숙 기자]
사진=픽사베이
1월 3일 화요일 개장체크입니다.
■국내 증시
코스피는 2023년 첫 거래일 기관의 순매도로 장 초반의 상승세를 지켜내지 못하고 하락했습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0.48% 하락한 2225.67포인트에 거래 마쳤습니다.
투자주체별로 기관은 홀로 2644억 원의 주식을 팔았는데요. 이중 금융투자가 1669억 원을 매도했습니다. 개인은 2193억 원, 외국인은 70억원 순매수했습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올랐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2% 가량 오르며 2차전지 종목이 강세였고요. 연말에 동반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던 현대차와 기아도 3% 이상 올랐습니다.
반면 한국전력 (KS:015760)은 정부의 전기요금 인상안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는 증권가의 혹평이 나오며 주가가 11% 급락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5% 내린 671.51포인트로 장 마감했습니다.
장중 1%가 넘는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 하락 전환했는데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8억 원, 290억 원 매도 우위였고 개인은 홀로 725억 원 매수 우위였습니다.
코스피와 달리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약세였는데요.
에코프로비엠과 엘앤에프, 에코프로 등 2차전지 소재주는 일제히 강세였지만 카카오게임즈와 펄어비스, 스튜디오드래곤 등은 약세였습니다. 기술이전 소식에 알테오젠은 3.53% 급등했습니다.
■미국 증시
뉴욕증시는 신정 대체 공휴일로 휴장했습니다.
■유럽증시
유럽증시는 새해 첫 거래일을 맞아 상승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1.05% 오른 1만4096.26에, 프랑스 CAC 지수는 6594로 1.87% 상승했습니다. 영국 증시는 휴장했습니다.
이날 크리스티안 린드너 독일 재무장관은 "올해 독일에서 높은 에너지 가격이 '뉴노멀'(새로운 정상)이 되겠지만, 인플레이션은 7%대로 낮아지고 2024년 이후에도 계속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올해 유로존의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크로아티아는 이날부터 20번째 유로화 사용국으로 포함됐습니다.
종목 가운데 다임러와 BMW 등 자동차주가 2~3% 가량 올랐고요. 미쉐린과 콘티넨탈 등 자동차 부품주도 3% 이상 강세 보였습니다. LVMH와 케링과 같은 고급 브랜드는 각각 2% 올랐습니다.
코메르츠뱅크 리서치 분석가는 이번 주 후반 예정된 유로존 소비자물가 상승률 자료를 언급하며 "인플레이션 하락 가능성이 있어 올해 들어 낙관적인 출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아시아 증시
아시아 주요 증시는 신년 휴일로 대부분 휴장했습니다.
■주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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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용산 빼고 부동산 규제지역 다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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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국인 투자법, 직접 투자 촉진…"지적 재산권 보호"
●한화생명, GA 업계 판도 흔든다…피플라이프 인수 완료
●월가 대형은행 70% "올해 美 경기침체"…하반기 금리인하 예상도
●"떠나는 직원들 붙잡자"…美 고용주, 25년 만에 최고 임금 인상
●크로아티아, 유로화 사용..솅겐 조약 편입
●연초부터 회사채발행 몰린다…자금확보 경쟁에 물량부담 우려
●미국 반도체 장비업체 AMAT, SKC 자회사 앱솔릭스에 지분 투자
●포스코인터, 에너지 품고 통합법인 출범…매출 40조 종합사업회사로
●대통령, 7년 만에 경제계 신년 인사회 참석…尹 "위기를 기회로"
■주요 일정
●美 12월 제조업 PMI 확정치
●中 12월 차이신 제조업 PMI
●일본 증시 휴장
■전망과 투자전략
오늘의 전망과 투자 전략입니다.
오늘 새벽 뉴욕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유럽증시는 인플레 완화 기대로 낙관적 전망에 상승했는데요.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월 코스피 예상 범위로 2150~2380선을 제시했습니다.
연준의 금리 인상 종료 시점은 빠르면 2월, 늦어도 3월 FOMC회의가 될 가능성이 높아 향후 금리의 상방보다 하방압력이 높아지는 구간이라면, 1월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입니다. 여기에 중국의 리오프닝, 그에 따른 내수 경제 회복 가능성이 점차 가시화 되는 점 또한 국내 이익 감익 리스크를 상쇄해주는 요인이라고 짚었는데요.
반면 리스크 요인으로는 미국 내 서비스 임금, 부동산 가격의 강한 하방 경직성, 이에 따른 재차 강화되는 연준의 긴축 경로로 꼽았습니다.
투자전략으로는 이자보상배율 측면에서 비용 부담이 낮은 미디어와 엔터, 소프트웨어와 게임, 화장품 등 성장주와 기관과 외국인이 관심 갖는 중국 리오프닝 주 가운데 화장품, 유통, 음식료, 호텔, 레저 등 소비주에 관심 갖자고 조언했습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수세 부재가 지속되는 가운데 금융투자의 배당차익거래 청산 매물은 수급상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수급 이슈는 점차 영향력이 감소할 것이고 중국 기대감이 쉬어가는 상황에서 반도체 실적 전망치 조정과 미국의 12월 FOMC 의사록과 고용지표의 영향력이 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금까지 1월 3일 개장체크였습니다.
박남숙 기자 pns@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