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 (KS:005930)와 SK하이닉스 (KS:000660)가 미국발 반도체 훈풍을 타고 상승세다.
11일 오전 9시48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000원(3.31%) 상승한 6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4600원(5.16%) 오른 9만37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반도체 관련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엔비디아와 AMD는 각각 14.33%와 14.27% 급등했고 인텔 (NASDAQ:INTC)(8.14%) 마이크론(7.68%) 등도 상승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0.21% 급등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물가 상승 압력이 둔화되자 달러 약세와 금리 하락으로 기술주가 급등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특히 반도체 종목군의 상승 폭이 확대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급등한 점은 관련 종목군의 강세를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