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남숙 기자]
애플 (NASDAQ:AAPL) CI.
11월 4일 금요일 개장체크입니다.
■국내 증시
국내증십니다.
코스피는 예상보다 매파적이었던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에도 선방했습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0.33% 내린 2329.17포인트에 거래 마쳤습니다.
투자자별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881억원, 1747억원을 순매수했고요. 반면 기관은 5859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3%, 삼성SDI와 LG화학이 1.5% 넘게 오르는 등 2차전지 관련주가 강세 보였고요.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0.46% 내린 694.13포인트에 거래 마쳤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73억원, 340억원을 사들였으며, 기관은 홀로 1080억원을 팔았습니다.
코스닥에서도 에코프로비엠과 천보, 에코프로 등 2차전지주들의 오름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미국 증시
뉴욕증시는 시장 기대와 달리 매파적 기조를 보인 연방준비제도(Fed) 충격 여파에 약세를 지속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6% 내린 3만2001.25에 마감했고요. 대형주 위주의 S&P 500지수는 1.06% 하락한 3719.8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73% 급락한 1만342.94로 집계됐습니다.
전날 연방준비제도가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하고 피봇(pivot)이나 금리인하가 조만간 오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 여파가 지속됐습니다.
이에 따라, 2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장중 4.75%를 기록하며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종목별로 모더나는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한 데다 코로나19 백신 매출액 전망치를 하향하면서 주가가 0.75% 하락했고요.
퀄컴 (NASDAQ:QCOM) 역시 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주가가 7% 떨어졌습니다.
애플은 중국의 코로나 우려에 4.24% 하락했고요.
켈로그 (NYSE:K)는 예상치를 웃돈 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8% 이상 급락했습니다.
장 마감후 실적을 발표한 스타벅스 (NASDAQ:SBUX)는 기대치를 상회하는 결과를 보였는데요. 주가는 정규장에서 0.2% 소폭 상승 마감한 후 시간외 거래에서 2% 오르고 있습니다.
■유럽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는 영국 중앙은행이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한 가운데 대부분 하락 마감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0.95% 내린 1만3130.19를 기록했고요.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0.54% 떨어진 6243.28,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만이 0.62% 오른 7188.63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날 미국 연준에 이어 영국 중앙은행(BOE)도 기준 금리를 한번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는데요.
BOE는 통화정책위원회(MPC)를 열어 기준 금리를 2.25%에서 3.0%로 0.75%포인트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종목별로 네덜란드 은행 및 금융 서비스 회사 ING 그룹은 15억 유로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 발표에 8% 상승했고요.
독일 가전업체 래셔널(Rational)은 3분기 실적 발표 후 12% 하락했습니다.
■아시아 증시
아시아증시는 금리 인상 중단은 시기상조라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에 일제히 약세였습니다.
일본 증시는 이날 '문화의 날'로 휴장했고요.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19% 떨어진 2997에 마감했는데요.
앞서 지난 1∼2일 중국 증시는 당국이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완화할 수 있다는 루머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면서 강세를 보였지만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제로 코로나를 고수할 것이라고 밝히자 하락세를 재개했습니다.
홍콩 항셍지수는 3.08% 하락한 1만5339에 대만 가권지수는 0.87% 내린 1만2986에 마감했습니다.
■주요 뉴스
●美 ISM 10월 서비스 PMI 54.4…2년 5개월만 최저
●美 9월 무역적자 733억달러…석달 만에 최대
●美 3분기 생산성 0.3% 증가…2개 분기 위축세에서 반전
●잉글랜드은행, 75bp 금리인상…1989년 이후 최대폭
●미국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 21만7천명…월가예상 하회
●정부, IRA 상업용 전기차 요건 완화 제안 방침…돌파구 주목
●'실적부진' 아마존 (NASDAQ:AMZN), 본사 채용 중단…"경제상황 심상치 않아"
●"머스크, 트위터 직원 휴무일 없애고 원격근무도 폐지"
●넷플릭스, 9개국서 광고요금제 시작…한국에선 월5천500원
●휴맥스EV, 美모비우스와 이동식 초급속 충전기 개발 나서
●10월 장사 잘 한 쌍용차, 앞으로 관건은 라인업 확대
●롯데케미칼, 876억원 출자해 롯데건설 유상증자 참여
■주요 일정
●뉴로메카 신규상장 예정
●제이아이테크 신규상장 예정
●LG유플러스/금호석유/롯데쇼핑 등 실적발표 예정
●美 10월 고용동향보고서
■전망과 투자전략
오늘의 전망과 투자 전략입니다.
오늘 새벽 글로벌증시는 미국 연준에 이어 영국 중앙은행도 '자이언트 스텝'을 결정하면서 하락이 우세했습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영국 중앙은행이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영국 경기 침체를 언급하자 파운드화가 달러 대비 큰 폭으로 약세를 보이며 달러화의 강세를 촉발시켜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고 지적했는데요.
그러나 일부 기술주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종목군이 강세를 보인 점은 긍정적인 요인입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긴축에 대해 비교적 내성이 강해졌다"며 "다만 코스피 EPS 추정치는 지속적으로 하향하고 있어 과거 EPS 하향 구간에서 대규모 유동성이 투입된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면 PER 11배가 상단으로 작용하고 있어, 현재 10.7배 수준으로 상승 속도 조절 가능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지금까지 11월 4일 개장체크였습니다.
박남숙 기자 pns@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