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분기별 실적 추이 및 전망. 출처=하나증권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3분기 한국가스공사가 호주 Prelude 가동 지연으로 발생한 대체 LNG 카고 확보 관련 비용 때문에 적자가 전망된다.
하나증권은 13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겨울철 성수기에 가격 방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목표주가 6만 2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증권은 한국가스공사의 2022년 3분기 실적(연결)으로 매출액 9조 4882억원(YoY 76.6%), 영업이익이 –698억원(YoY 적자전환)을 전망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가스 판매 실적이 증가했고 천연가스 가격도 상승했다”며 “9월 들어 화물 선적을 재개했으며 올해 4분기나 내년 1분기에 순차적으로 정상 인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다만 규제사업 실적은 적정투자보수 상승으로 전년 대비 증익이 가능하나 비수기 계절적 총괄원가 배분비율 하향 조정으로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가스공사 판매량 추이. 출처=하나증권
하나증권에 따르면 아시아 LNG 가격은 30달러/mmbtu 후반으로 추정치 하단을 견고하게 유지하고 있다. 그는 “겨울철 성수기에 가격 방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해외사업은 유가 상승으로 실적이 개선되는 흐름에 있으며 이는 4분기 이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이번 분기는 파업으로 호주 Prelude가 가동을 정지했고 대체 화물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인 비용이 발생하여 단기적으로 일부 부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유 연구원은 “2023년 적정투자보수율을 결정하는 5년 국고채 금리 강세에 따라 별도 영업이익 개선 흐름이 확실해지고 있다”며 “10월 예정된 미수금 정산단가 인상 외에 추가로 원료비 조정이 이뤄진 점도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한국가스공사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