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연휴 기간 동안 발생한 대내외적 변수 등으로 인해 장 초반 급락세다.
11일 오전 11시9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57포인트(2.31%) 내린 2181.2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은 1898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6억원, 123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제품(0.27%) 등이 강세다. 하락업종은 전문소매(-6.03%) 통신장비(-5.35%) 등이다.
코스피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800원(3.20%) 내린 5만5만4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7.18포인트(3.89%) 하락한 671.31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은 1523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96억원, 455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견고한 고용보고서 여파로 나스닥이 3.80% 급락한데 이어 이날도 1.04%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지난 금요일 6.06% 급락한 데 이어 이날도 3.45% 하락한 점은 관련 종목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을 부추겨 지수 하락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다만 하락 요인이 새로운 내용이 아니라 이미 알려져 있던 부분이었으며 많은 부분이 시장에 반영됐다는 점에서 낙폭이 확대될 가능성은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