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노룰스의 코스닥 매매는 이날부터 개시된다. 시초가는 오전 8시30분~9시 공모가(1만2500원)의 9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하는 가격으로 정해진다.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완화장치(VI)가 적용되지 않는다.
이노룰스는 정보기술(IT) 시스템을 구축·운영하는 데 필요한 프로그램 코딩을 효율화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다.
지난달 27~28일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는 약 1조4100억 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최종 경쟁률은 781.31대 1로 집계됐다. 12만 9584건의 청약 신청이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에 접수됐다.
같은 달 22일과 23일에는 115만4744주의 공모주식수 가운데 70.85%인 기관투자자 대상 물량 81만8187주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총 1445곳 기관이 참여해 1495.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서 전체 참여 기관의 98.82%가 희망 공모가 밴드(1만1000~1만2500원) 상단 이상의 공모가를 제시, 공모가를 상단인 1만2500원으로 확정했다.
이노룰스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을 기존 제품 기술 고도화를 통한 시장 확대, 신규 솔루션 개발과 우수 인력 확보, 해외시장 진출 등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금융 이상거래 감지 시스템, 보험금 지급 자동화 플랫폼 서비스 등을 포함하는 'Inno ITP(Inno Insur Tech Platform)' 등 신규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시장 다각화를 꾀할 방침이다.
김길곤 이노룰스 대표이사는 "상장 이후 꾸준한 연구개발과 투자 등을 통해 기존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글로벌 디지털 전환 솔루션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