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FOMC 앞두고 변동성 확대… 나스닥 0.76%↑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20~21일(현지시각)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 계획을 발표하는 가운데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마감했다.

1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7.26포인트(0.64%) 상승한 3만1019.6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6.56포인트(0.69%) 오른 3899.8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86.62포인트(0.76%) 오른 1만1535.02로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는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며 장 초반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시장은 연준의 FOMC 회의에서 결정될 금리 인상 폭에 주목했다. 세 번째 0.75%포인트 금리 인상이라는 공격적 긴축 여부에 대한 긴장감 속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연준은 20~21일(현지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금리를 최소 0.7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50파크 인베스트먼트의 아담 사한 최고경영자(CEO)는 "시장은 투자 방향성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강세 혹은 약세 범위 안에서 관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증시는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가 독일 경기 침체 우려를 경고하자 장 초반 1% 가까이 하락하기도 했다"며 "여기에 FOMC를 앞두고 10년물 국채 금리가 2011년 이후 처음으로 3.5%를 상회하는 등 금리 급등과 달러 강세로 기술주가 하락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다만 최근 하락을 뒤로 하고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전환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특히 실적 호전 기대가 높아진 애플과 테슬라 (NASDAQ:TSLA) 등 일부 종목을 중심으로 견고한 모습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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