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에너지가 지난 16일 코스닥에 상장했다. 왼쪽부터 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 이상현 삼성증권 부문장, 홍순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서종현 대명에너지 대표이사, 배영규 한국투자증권 전무, 라성채 한국IR협의회 부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인포스탁데일리=임유진 기자] 대명에너지(389260)가 유럽 풍력 발전 수혜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오후 12시 기준 대명에너지는 전 거래일 대비 6650원(23.17%) 급등한 3만6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메데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에스토니아, 핀란드, 독일,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폴란드, 스웨덴 총 8개국이 해상풍력에너지 확대에 대한 합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발트해와 인접한 8개국은 러시아산 천연가스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해상 풍력 에너지 발전량을 20기가와트로, 7배 늘리기로 합의했다.
앞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도 연내 유럽연합의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를 3분의 2 수준으로 낮추고, 오는 2030년에는 러시아 에너지 의존에서 벗어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대명에너지는 국내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로 꼽힌다. 대명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주 발전원인 태양광과 풍력의 사업 개발부터 설계, 조달, 시공, 운영 관리까지 전 단계를 영위하고 있는 업체다.
국내에서도 풍력 발전 시장은 커질 전망이다.
안주원 케이프 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풍력발전도 고정가격입찰제가 하반기부터 적용되어 첫 입찰시장이 열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태양광도 고정가격입찰제 적용 후 연간 설치량이 급증했으며 정부 주도 하에서 신재생에너지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금번 제도 도입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임유진 기자 lyjin030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