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의 순매도에 소폭 하락했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4.28포인트(0.18%) 하락한 2370.97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7.73포인트(0.33%) 내린 2367.52로 출발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기관이 1454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98억원, 924억원 순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애플의 경기 침체 대응 소식이 유입됐고, 다음 주 애플과 인텔, 퀄컴 등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어 실적 불안 심리를 자극했다"며 "다만 공식 입장이 부재하고 일부 사업부문에 국한된 것이라고 언급해 투자심리를 크게 훼손시킬 만한 이슈는 아니라고 본다"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KS:005930)(-1.62%) LG에너지솔루션(-2.54%) SK하이닉스 (KS:000660)(-0.99%) NAVER (KS:035420)(-1.22%) 삼성SDI (KS:006400)(-0.18%)는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 (KS:207940)(1.11%) 현대차 (KS:005380)(1.62%) LG화학 (KS:051910)(1.17%) 기아 (KS:000270)(2.50%)는 상승했다.
애플이 경기 침체를 대비해 고용과 지출을 축소하겠다는 발표에 LG이노텍 등 애플 (NASDAQ:AAPL) 관련주와 반도체주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식료품, 운수장비,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유통업, 전기가스업은 1%대 올랐다. 러시아의 유럽 천연가스 공급 중단 우려와 한국가스공사의 2분기 실적 호조 전망에 전기가스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61포인트(0.72%) 오른 782.33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9포인트(0.38%) 하락한 773.73으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226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8억원, 133억원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은 4% 넘게 올랐다. 엘앤에프(1.76%) 카카오게임즈 (KQ:293490)(1.60%) 셀트리온제약(1.03%) 등도 1%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HLB(-0.12%) 씨젠(0.22%)은 소폭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