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Davit Kirakosyan
Investing.com - 헤지펀드 회사 퍼싱스퀘어 캐피털 매니지먼트(Pershing Square Capital Management) 최고경영자이자 유명 투자자인 빌 애크먼은 목요일(23일) 트위터에 채권시장이 연준의 입장을 잘못 해석하고 있다는 내용의 트윗을 게시했다.
애크먼은 제롬 파월 의장의 커뮤니케이션 스타일과 일부 투자자들의 희망사항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또한 인플레이션은 통제 불능이며 인플레이션 기대는 제어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연준이 결국 깨달음을 얻고 대응하기로 결정했으며 인플레이션을 따라잡으려고 애쓰고 있지만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과 대적해 싸우려는 사람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파월 의장은 금리인상에 대해 거북하게 느끼고, 주저하며, 거의 미안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애크먼은 파월 의장이 질문에 즉흥적으로 답할 때마다 시장은 그의 발언을 비둘기파적으로 해석하고, 파월 의장의 메시지를 바로잡기 위해 연준 위원들이 다시 나서서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했다.
“정확히 말하자면, 오랜 비둘기파인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6월 17일에 올해 말까지 3.9%, 내년 말까지 4.4% 연방기금금리를 나타내는 자신의 점도표를 공개했다. 그는 7월에는 0.75%p, 그 이후에는 인플레이션이 2%을 향해 순조롭게 하락할 때까지 0.50%p 금리인상을 말했다. 뒤이어 6월 18일에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7월 0.75%p 금리인상을 지지한다며 연준은 인플레이션 대응에 ‘올인’했다고 말했다. 또한 공개 발언을 거의 하지 않기 때문에 그만큼 더 중요한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오늘 ‘다음 회의 때 0.75%p 인상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며 그 이후에도 수차례 0.50%p 인상이 이어져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지난주에는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같은 조직적인 발언에도 불구하고 채권시장은 이러한 발언을 무시해 연준 회의 이후 단기금리가 크게 하락했다.”
애크먼은 연준과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에 대해 심각하며, 파월 의장은 아서 번스(Arthur Burns)보다 더 최악인 연준 의장이 되고 싶지는 않다고 본다. 그는 연준이 7월 회의에서 0.75%p 또는 그 이상으로 금리를 올리고, 그 이후 회의에서도 0.50%p 이상 올릴 것이며,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하락하고 있다는 점이 분명하고 설득력 있게 나타날 때까지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애크먼은 연방기금금리가 내년에 5% 정도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경기침체 가능성이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인플레이션을 끌어내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비자와 기업들은 현금이 풍부하고 부채가 적다. 은행들은 사상 최저 수준의 예대율을 보이고 있지만 대대적인 과소투자 상태다. 연준은 향후 경기침체 가능성 때문에 지금의 금리인상을 멈추지는 않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애크먼은 채권시장이 파월 의장과 연준 위원들의 발언을 무시하고 있기 때문에 연준은 신뢰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인플레이션 기대 관리가 인플레이션 통제에 아주 중요한 만큼 신뢰 문제는 분명 연준의 우려 사항”이라며 “채권시장이 깨달을 때까지 연준의 매파적 발언 수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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