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텍이 올해 연간 영업이익 1000원 달성도 가능하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오면서 급등세다.
13일 오후 1시31분 이랜텍은 전 거래일 대비 3100원(15.54%) 오른 2만3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랜텍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536억원과 205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78%와 1만161.3% 늘어난 규모다. 휴대폰용 케이스는 고객사의 중저가 휴대폰의 방수방진 탑재로 판매가격이 상승해 매출이 1073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규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휴대폰용 케이스의 방수·방진 적용에 따른 평균판매가격(ASP) 상승과 전자담배 기기 판매 호조, 해외 법인 흑자 전환에 따른 전사 이익률 상승에 기인한다"며 "이랜텍의 실적은 1분기가 가장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연간 영업이익 1000억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휴대폰용 케이스 매출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며 전자담배는 1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노트북용 배터리팩 공급 중단으로 감소세가 예상되었던 배터리팩 부문은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전기자전거(ebike) 공급이 본격화되며 성장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