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화학 매출액, 영업이익률 및 사업부별 영업이익 추이 및 전망. 출처=신한금융투자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효성화학이 올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컨센서스는 하회할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13일 효성화학에 대해 2분기까지는 약세가 지속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4만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효성화학의 2022년 1분기 영업이익은 52억원(흑자전환 이하 QoQ)으로 컨센서스 168억원을 하회할 전망이다. 국내 PP/DH 영업이익은 112억원(흑자전환, +124억원)이 예상된다.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전분기 일회성 소멸과 판매량 회복 등으로 외형과 이익 모두 개선될 것”이라며 “다만 베트남 영업적자는 223억원으로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원재료 구입비 등 기회비용이 반영된 영향으로 DH설비 정기보수로 저율 가동(50% 수준)이 불가피했다”고 덧붙였다.
효성화학 PER 및 PBR 밴드 차트. 출처=신한금융투자
기타 부문 영업이익은 172억원(+39%)이 기대된다. NF3 업황 호조세가 지속되며 고마진의 특수가스 판매량도 증가하며 호실적이 기대된다. TAC 필름은 가격 강세와 더불어 중국향 물량 증가로 외형과 이익 모두 증가할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효성화학의 2분기 영업이익을 129억원(+150%)으로 예상했다. 베트남 PP/DH는 가동률 상승에 따른 판매량 증가로 흑자전환이 기대되는 반면 국내 PP/DH는 프로판 급등에 따른 스프레드 악화로 적자전환하며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 다만 프로판 가격은 유가 하향 안정화 및 공급 증가로 3분기부터 하락 전환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베트남 공장 풀가동 및 원가 하락으로 3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며 “베트남 신규설비 가동과정에서 트러블 발생으로 증설 효과가 예상보다 지연됐으나 3분기 정상가동으로 이익 기여도는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효성화학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