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택 CI.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이랜텍이 2022년 1분기 호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금융투자는 13일 이랜택에 대해 목표주가를 3만 8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랜텍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536억원(YoY +78.0%), 영업이익 205억원(YoY +10,161.3%)을 기록할 전망이다. EPS는 1635원에서 2465원으로 상향했다.
김규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휴대전화용 케이스 방수·방진 적용에 따라 ASP가 상승했다”며 “전자담배 기기 판매 호조 및 해외 법인 흑자 전환의 영향으로 이익률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1분기가 가장 비수기인 점을 고려하면 연간 영업이익 1000억원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랜택 2022년 연간 실적 추정치 변경 전후 비교. 출처=하나금융투자
휴대전화용 케이스는 고객사의 중저가 휴대전화의 방수·방진 탑재에 따른 ASP 상승으로 매출액 1073억원을 나타냈다. 전자담배 기기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계획대로 판매되며 매출액 831억원을 달성했다.
김 연구원은 “휴대전화용 케이스 매출은 지속해서 상승할 것”이라며 “전자담배는 1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터리팩 부문은 가정용 ESS와 ebike 향 공급이 본격화되며 성장이 기대된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랜텍의 2022년 연결 매출액 2161억원(YoY, +59.3%), 영업이익 1조 978억원(YoY, +186.0%)으로 전망했다. 세부적으로 휴대전화용 케이스 매출액 5505억원, 전자담배 기기 3324억원, 배터리팩 700억원을 각각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고객사 내 전자담배 기기 M/S 확대, 사출물 고객사 확대 등이 이뤄진다면 연간 실적 추정치는 다시 한번 상향될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한다.
이랜택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