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 부문별 연간 실적 전망. 출처=교보증권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교보증권이 13일 한라에 대해 오버행 우려 해소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73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한라는 2022년 1분기 매출액 3435억원(YoY -0.48%), 영업이익 140억원(YoY –48.5%)을 기록할 전망이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전년 준공정산 이익 기저효과로 주택 이익 감소하며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된다”며 “다만 연간 실적은 하반기 주택 부문 매출액 증가 시작으로 전년 대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라 신규 수주 및 수주잔고 추이. 출처=교보증권
한라는 1980년 설립된 종합건설업체로 국내외 토목, 건축, 주택건설공사 등의 건설업을 영위하고 있다. 2021년 기준 매출액 비중(별도)은 토목 19.1%, 건축 24.8%, 주택 52.8%이다.
백 연구원은 “고질적인 주가 저평가 원인이던 전환우선주의 청구 기간 변경으로 단기적인 주가 희석 우려가 해소됐다”며 “지난 2년간 성공적인 분양 진행건의 매출 본격화로 올해 3분기 이후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라는 경기변동 대응능력 강화와 중장기 안정적 현금흐름 확보를 위해 기존 자회사 이외에도 비건설 부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에어레인은 탄소 저감 및 ESG 강화 정책으로 고성장이 기대된다. 늘어난 분양 물량을 바탕으로 별도이익 성장 싸이클 최소 2024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
한라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