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치솟는 유가를 잡기 위해 고(高) 에탄올 함유 휘발유 거래까지 한시적으로 허용했다는 소식에 MH에탄올의 주가가 강세다.
13일 오전 9시20분 현재 MH에탄올은 전거래일대비 가격제한폭(29.59%)까지 오른 1만2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백악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치솟고 있는 기름값 안정을 위해 올 여름 에탄올 함유량을 15%로 올린 휘발유 판매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휘발유는 에탄올 함유량이 10% 안팎이다. 에탄올 함유량을 15%로 높인 이른바 E15의 경우 더운 여름철에 사용할 경우 스모그를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하계인 6월 1일부터 9월 15일까지 판매가 금지돼 왔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올 여름에는 판매가 허용된다.
백악관은 현재 30여개주의 2300여개 주유소에서 E15가 판매되고 있다면서 이번 조치로 갤런당 10센트 가량 유가 억제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MH에탄올은 에탄올 제조 전문업체로 이번 미국 에탄올 수요 증가에 따른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