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카 CI.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중고차 시장이 온라인·기업형 사업자 중심으로 재편됨에 따라 온라인 1위 사업자인 케이카의 밸류도 동반 상승할 전망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케이카에 대해 목표주가 4만 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로 중고차의 평균 매입·판매 가격은 상승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카는 판매 마진이 전반적으로 일정하게 유지되기 때문에 가격 상승기에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동반 상승하게 된다.
케이카 분기별 실적 전망. 출처=유진투자증권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직접 차량을 매입하고 상품화를 거쳐 유통한 경험이 가장 풍부하다”며 “이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와 판매 네트워크는 시장 성장 초기에 차별적인 경쟁력의 원천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케이카는 1분기 매출액 5446억원(+28.0% yoy), 영업이익 132억원(-22.6% yoy, OPM 2.4%)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단기 매입 경쟁 심화로 매입 원가가 상승했다”면서 “판가 인상은 시차를 두고 반영되기 때문에 마진율은 2분기 이후 판가 상승으로 정상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케이카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케이카는 2022년 예상 실적으로 매출액 2조 4500억원(+29.1% yoy), 영업이익 902억원(+26.8% yoy), 당기순이익 617억원(+32.0% yoy)을 제시했다. 그는 “매출액 고속 성장이 지속되며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정당화 될 것”이라며 “하반기에 온라인 전용 매장이 도입되면 마진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반기 예정된 온라인 전용 매장 도입과 규모의 경제 확대는 코스트 절감을 통한 마진율 개선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중장기 이익률 업사이드가 큰 점이 매력적이라는 판단이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