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eongyeon Han/Investing.com
Investing.com - 한국이 3월 세계 선박 발주량에서 1위를 유지했다.
시장조사 업체 클락슨리서치는 6일 한국이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량 323만CGT 중에서 51%인 164만CGT를 수주하면서 136만CGT를 기록한 중국을 제치고 1위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한국이 점유율 50%를 넘긴 것은 이 회사가 통계를 시작한 1996년 이후 처음이다.
선박 수로는 이 기간 발주된 88척 가운데 한국이 35척, 중국이 46척을 기록했다. 일본은 4%인 12만CGT, 3척을 발주받았다.
한국은 올해 1분기 2015년 이후 7년 만에 세계 1위를 차지했다. 1분기 세계 선박 발주량 920만CGT 중 한국은 457만CGT를 수주했다. 한국은 선박 수로는 259척 가운데 97척을 수주했다.
6일 오후 2시 20분 현재 한국조선해양 (KS:009540)은 전 거래일보다 1.38% 하락한 8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중공업 (KS:329180)은 0.40% 오른 12만7000원에, 대우조선해양 (KS:042660)은 2.20% 내린 2만4500원에, 삼성중공업 (KS:010140)은 1.41% 하락한 55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 조선산업은 지난해부터 고가의 LNG선 수주량이 늘고 원가는 떨어지는 상황을 맞아 약진했다. 지난해 전 세계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발주량의 87%를 한국 조선사들이 차지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 선박 원자재인철광석, 석탄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원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제재 여파도 크다.
산업통상자원부 자료에 따르면, 쇳물을 만들 때 연료로 사용하는 호주산 제철용 원료탄 가격이 지난 17일 t당 658.75달러를 기록했다. 제철용 원료탄 가격은 지난해 5월 t당 110.69달러로 저점을 기록했지만, 9개월 만에 5배나 급증했다. 특히 최근 15일 동안 t당 200달러나 가격이 상승했다.
러시아는 제철용 원료탄 시장의 9%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 철강업체들의 수입하는 원료탄 중 러시아산 비중은 약 16%다.
철광석 가격은 6개월 만에 두 배 가까이 올라 현재 t당 154.0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세계 최대 조선회사는 중국선박그룹이다. 상하이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중국선박공업 지주사 (SS:600150) 주가는 전장보다 0.40% 오른 17.36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선방중공(CSIC) (SS:601989)은 0.52% 상승한 3.86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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