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eongyeon Han/Investing.com
Investing.com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전쟁에도 국제유가는 90달러대에서 움직여왔다. 하지만 주말에 G7과 유럽연합(EU)이 러시아를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스위프트) 결제망에서 축출하겠다고 밝히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브렌트유는 100달러를 돌파했다가 오후 1시 50분 현재 전날보다 6% 급등한 99.9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 인도물량이 6.01% 급등해 오후 2시 현재 97달러를 넘어서면서 100달러에 임박했다.
한국 증시에서 대표적인 유가 관련주들도 이날 상승세를 보였다.
SK이노베이션 (KS:096770)은 28일 오후 2시 10분 현재 전장보다 0.25% 상승한 20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중앙에너비스 (KQ:000440)는 휘발유, 경유, 액화천연가스(LPG) 도매 및 소매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이 회사 주가는 28일 오후 2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36% 상승했고 올해 들어서는 116.86% 급등했다.
극동유화 (KS:014530)는 이날 2.28% 하락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10.97% 상승했다.
금호석유화학 (KS:011780)도 이날 0.32% 상승했고, 올해 들어서는 5.09% 하락했다.
하루 1000만배럴을 생산하는 러시아가 어떤 이유로든 원유를 시장에 공급하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될 경우 국제 원유 시장이 사실상 마비되면서 배럴당 최대 150달러까지 가격이 오를 것을 전망하는 경우도 늘고있다.
27일(현지시간) 제이피모건체이스 (NYSE:JPM)는 브렌트유가 150달러까지 급등할 확률이 높다고 내다봤다. 뱅크오브아메리카 (NYSE:BAC)는 올해 중반에 브렌트유가 120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너지 애스펙츠도 브렌트의 110달러 돌파를 전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국제유가 100달러 시대를 예상하는 원자재 투자자들이 에너지기업, 원자재펀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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