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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진단]①고유가·고금리·우크라이나 전운까지..혼돈에 빠진 증시

입력: 2022- 02- 16- 오후 05:18
[긴급진단]①고유가·고금리·우크라이나 전운까지..혼돈에 빠진 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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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종효 인포스탁데일리 전문위원,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 이형진 선임기자. 사진=인포스탁데일리

[인포스탁데일리=김영택 기자] 전세계 증시가 혼돈에 빠졌다. 고유가와 고금리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전운이 흐르면서 사태를 키우고 있다. 15일 우리나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7.94P(1.03%) 하락한 2676.54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12.87P(1.51%) 하락한 839.92를 나타내고 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69% 하락한 7531.59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도 2.02% 내린 15,113.97로 장마감했다. 프랑스 CAC40 지수 역시 2.27% 하락한 6,852.20,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은 2.18% 내린 4,064.45를 기록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16일 침공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고, 이는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는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과 김종효 인포스탁데일리 전문위원 등과 함께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세계 금리 인상과 고유가 지속 등에 따른 전 세계 증시 영향을 살펴보고 투자전략도 분석해본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운이 감돌고 있다. 사진=가디언

◇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복잡하게 얽힌 정세 불안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 정세가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면서 “특히 프랑스의 경우 4월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마크롱이 푸틴 대통령을 만나는 등 적극적으로 문제에 개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독일의 새로운 총리 ‘슐츠’는 미국 ‘바이든’과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유럽 내 최대 나토(NATO) 회원국으로 EU 지도국의 지위를 계승하고자 힘을 쏟고 있다”면서 “같은 날 프랑스 마크롱 역시 러시아 푸틴을 만나 정상회담에 나섰고, 문제 해결에 나서는 모양새인데, 각자 자신들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듯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종효 인포스탁데일리 전문위원은 “지금 유럽 국가들도 국가간 이해관계가 다르고, 프랑스는 EU 의장국이 되고, 무기도 팔고 싶어한다”면서 “만약 미국이 나토에서 힘을 뺐을 때 유일하게 유럽 지역에 육해공 관련 군사장비를 납품할 수 있는 국가는 프랑스뿐”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프랑스 기업들 입장에서는 무기를 팔고 싶어 할 가능성도 있고, 이탈리아처럼 러시아와 많은 산업 협력을 하는 국가의 경우 반갑지가 않고, 독일 입장은 애매모호한 입장”이라면서 “정치적으로는 미국과 맞닿아 있지만 노드스트림(유럽 발트해 아래 위치한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을 포기하는 순간 여기도 에너지 가격은 폭등하기 때문에 각국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고, 미묘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최양오 고문은 “독일은 노르트스트림2의 당사국으로 우크라이나 분쟁과 관련 절대적으로 눈치봐야 하는 상황이고, 마치 바이든이 원페어 갖고 있다면, 푸틴은 투페어 정도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모습. 사진=인포스탁데일리

◇ 미국의 인플레이션과 우크라이나 분쟁 이슈…"바이든 정치적 기반 흔들"

지난 연말부터 미국 내 인플레이션이 최악으로 치닫으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가 상당히 좁아진 상태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분쟁이 터지면서 관심사가 이곳으로 집중되고 있다.

이에 대해 최양오 고문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분석해보면 3단계로 나눌 수 있는데, 1단계 자동차, 중고차, 집값, 2단계 유가(油價), 3단계 생활 물가로 구분할 수 있다”면서 “스타벅스, 맥도날드 등이 다 올린다고 발표했고, 유가 역시 70% 이상 올랐기 때문에 미국 내 정치적 지지 기반에 대한 완전 붕괴까지도 심각하게 올 수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김종효 전문위원은 “유가는 현재 90달러를 넘어섰고, 가속도를 붙이고 있는 상황으로 전세계적으로 유가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미국 시장에서 올해 YTD(year to date) 기준으로 1월 1일 기준으로 가장 많이 오른 업종이 에너지 분야로 무려 26%가 오른 반면, 금융 업종 3% 정도로 큰 차이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른 업종이 모두 무너지는 구간에서 에너지 업종이 이렇게 강세를 보였고, 최근 방산주들이 또 강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방산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진 이유에 대해서 “유럽 국가들도 국가별로 이해관계가 다 다른데, 프랑스는 의장국이 되고 싶은 것도 있지만, 무기를 팔고 싶어 한다”면서 “나토에서 미국이 힘을 뺐을 때 유일하게 유럽 지역에 공군, 해군 그다음에 육군 관련된 장비를 다 납품할 수 있는 국가는 프랑스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김종효 전문위원은 “독일은 육군은 강하지만, 해군의 존재감이 없고, 만약 우크라이나 사태가 어떻게 벌어지면 그 다음 대상은 러시아와 붙어 있는 발틱 3국이라든지 폴란드라든지 이런 국가들이 두려워할 것이고, 프랑스는 무기를 판매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양오 고문은 “독일은 현재 노르트스트림2( Nord Stream2,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천연가스 수송 파이프)의 당사국으로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면서 “전세계 각국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분쟁과 관련해 미묘하고,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 분주하게 주판알을 튕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택 기자 sitory0103@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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