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eongyeon Han/Investing.com
Investing.com -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해외에 이어 국내서도 우세종이 되면서 26일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1만명을 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만3012명이었다고 발표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 발견된지 56일 만이다.
오미크론은 경증에도 불구하고 전파력이 기존 델타 변이의 두 배 이상이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진단키트에 대한 수요가 높다.
분자진단 전문기업인 씨젠 (KQ:096530)은 지난해 12월 이후 이스라엘에 510만명이 검사 받을 수 있는 분량의 진단시약을 수출했다. 12월 170만명분, 1월 340만명분이다. 이스라엘 인구 900만명의 절반 이상을 검사할 수 있는 규모다. 최근 이스라엘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하루 2만명을 넘고 있다. 대부분 오미크론 변이 감염 여부를 알 수 있는 제품들이다.
씨젠 주가는 26일 오후 1시 30분 현재 최근 5일 동안 6.91% 상승한 5만8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휴마시스 (KQ:205470), 에스디바이오센서 (KS:137310)도 최근 대규모 수출 계약을 맺었다. 휴마시스 (KQ:205470)는 지난 21일 브라질과 신속진단키트 65억원어치 수출 계약을 맺었다. 또 미국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 (NASDAQ:AMZN)에 셀트리온 (KS:068270)과 공동 개발한 신속진단키트를 입점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 24일 일본에 신속진단키트 729억원어치를 수출했다. 21일에는 싱가포르와 1369억원 규모의 자가검사키트 수출 계약을 맺었다.
휴마시스는 26일 전날보다 7.09% 상승한 2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5일 동안 30.35% 상승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이날 4.53% 오른 5만7700원에 거래중이다. 최근 5일 동안 주가 상승률은 9.90%다.
특허, 사용승인을 획득한 기업들도 있다. 수젠텍 (KQ:253840)은 캐나다 보건국으로부터 검사실 및 현장검사에 사용되는 신속항원진단시약의 사용 허가를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반도체 기반 진단업체인 옵토레인은 코로나19 ‘신속RT-PCR키트’와 ‘PCR 진단기기’에 대해 유럽인증(CE-IVD)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수젠텍은 3.52% 상승한 1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최근 5일 동안 20.5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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