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펄어비스가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출시 연기로 부진한 4분기 실적이 예상된다.
유진투자증권은 26일 펄어비스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1017억원, 영업이익은 4.5% 증가한 122억원을 전망했다.
펄어비스 CI
지난해 4분기 중국에서 출시 예정이었던 검은사막 모바일이 현지 기술 테스트 및 유저 피드백 보강 차원에서 출시 일정이 연기되면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다소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현재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은 지난 23일 현지 베타 테스트를 마무리했고, 이르면 3월부터 본격적으로 중국에 출시될 예정이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검은사막은 중국 최대 게임 사이트 '17173'내 모바일 게임 기대 순위 2 위로 흥행이 기대되며, 현지 최적화를 통해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펄어비스는 본격적인 성장 구간에 진입할 전망이다. 상반기 검은사막(중국)을 비롯해 하반기에는 자회사 빅게임스튜디오의 블랙클로버 IP 기반 모바일 게임, 그리고 자체개발 게임인 '붉은사막'(PC/콘솔) 등 출시 예정인 게임들 모두 흥행 기대가 높아 실적 성장에 기여하는 바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펄어비스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펄어비스의 게임개발 자회사인 CCP 게임즈의 CEO 는 최근 게임 컨텐츠는 '현실 세계에서 실용적인 가치를 지녀야 한다'라고 언급하며 NFT 와 P2E 컨텐츠 도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정 연구원은 "펄어비스의 2023년 기대 신작 도깨비도 대표적인 메타버스 게임으로 P2E 컨텐츠가 도입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하향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