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eongyeon Han/Investing.com
Investing.com - 29일 한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26.95포인트(0.89%) 하락한 2993.29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0.61포인트(0.06%) 상승한 1028.05로 거래를 끝냈다.
개인 투자자들이 3조원 가까이 순매수에 나섰다. 개인은 전날 역대 최대 순매도에 나섰는데, 29일 이 물량을 다시 사들였다. 양도소득세를 회피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 지난 28일을 기점으로 한 종목을 10억원 이상 보유하면 대주주로 분류돼 주식 차익의 25%를 양도소득세로 내야하기 때문이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1217억원, 코스닥에서 4642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코스피에서 1조7369억원, 코스닥에서 6642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해운사가 6.47% 상승 마감했다. 디스플레이패널은 4.26%, 판매업체는 3.33%, 우주항공과 국방 업종은 2.68% 상승했다. 카드 업종은 7.57% 하락 마감했다. 손해보험이 5.71%, 담배 업종이 4.96%, 무선통신서비스가 4.40% 하락했다.
시총 상위권에서 삼성SDI (KS:006400)가 전날보다 1.84% 오른 66만3000원에 거래를 끝냈다.LG전자 (KS:066570)는 1.81% 오른 14만500원에, SK이노베이션 (KS:096770)은 5.75% 오른 23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HMM (KS:011200)은 8.24% 상승한 2만7600원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에서 에이치엘비 (KQ:028300)가 전장보다 5.82% 상승한 3만4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메지온 (KQ:140410)은 14.23% 상승한 21만6700원에, 한국비엔씨 (KQ:256840)는 14.29% 오른 2만8800원에 장을 끝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5원 하락한 1186.5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한항공 (KS:003490)의 아시아나항공 (KS:020560) 인수가 조건부 승인될 것으로 보인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9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공항 이착륙 허용 횟수 및 운수권 일부 반납 등의 조건으로 전원회의에 상정했다고 밝혔다. 운수권은 국가간 항공 협정을 통해서 각국 정부가 자국 항공사에 배분하는 운항 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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