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eongyeon Han/Investing.com
Investing.com - 지난주(12월 6일~ 12월 12일) 인베스팅닷컴 코리아 사용자들은 기술주에 관심이 많았다. 지난주 검색어 상위 5개 중에서 3개가 기술주 관련 단어였다. 삼성전자 (KS:005930)가 3위, 애플 (NASDAQ:AAPL)이 5위, 나스닥 (NASDAQ:NDAQ)이 4위였다. 1세대 전기차 회사 테슬라 (NASDAQ:TSLA)를 검색한 횟수가 가장 많았고, 전기차 업체 루시드 (NASDAQ:LCID)를 검색한 경우가 뒤를 이었다.
지난주 미국 증시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영향에서 벗어나면서,나스닥종합지수 주간 상승률은 3.6%였다. 다우존스, S&P 500은 각각 4.0%, 3.8%였다.
이처럼 미국 지수가 일제히 상승하면서,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검색량도 늘어났다.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QQQ(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NASDAQ:QQQ) ETF, 나스닥 100 지수의 3배를 추종하는 TQQQ(프로셰어스 울트라 프로 QQQ) (NASDAQ:TQQQ) ETF 검색량이 많았다. 나스닥 100 지수의 두 배를 추종하는 QLD(프로셰어스 울트라 QQQ) (NYSE:QLD)) 검색도 여전히 많았다.
SPY도 검색어 상위에 자리를 잡았다. SPY는 스파이더 S&P 500 (NYSE:SPY) ETF의 종목명(티커)이다. SPY는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로 1993년 상장돼 미국 ETF 중에서 거래 규모가 가장 크다. 이용자들이 자주 찾아봤던 영국 거래소 상장 ETF인 TSL3은 지난주 검색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TSL3 (LON:TSL3)은 테슬라 주식 가격의 3배를 추종하는 상장지수상품(ETP)이다.
지난주 삼성전자, 엔비디아 (NASDAQ:NVDA), AMD (NASDAQ:AMD), 인텔 (NASDAQ:INTC) 등 반도체 회사들을 검색하는 이용자들도 많았다. 그 결과 반도체 관련 ETF인 SOXL이 새롭게 검색 상위권에 랭크됐다. SOXL은 디렉시온이 운용하는 반도체 지수 관련 레버리지 ETF의 티커다. SOXL (NYSE:SOXL) 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3배로 추종한다. 레버리지 상품은 매일 지수 변동폭의 2배, 3배 만큼의 변동이 생기므로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 일간 수익률에 따른 변동폭이 크기 때문에 장기 투자에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도 많다.
검색 순위 1위인 테슬라, 2위인 루시드, 리비안 (NASDAQ:RIVN) 등 미국 전기차 상장사를 검색하는 이용자들도 많았다. 지난주 미국 전기차 기업들 주가는 큰 폭으로 오르내렸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루시드 우회상장 과정에서의 문제를 파악하고 소환장을 발부한 사실이 알려졌고, 테슬라의 태양광 패널 관련 은폐 의혹도 조사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루시드는 지난주 하락세였지만, 10일(현지시간)에는 3.12% 반등에 성공해 37.66달러에 장을 마쳤다. 테슬라도 이날 1.32% 반등했다.
CPI(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주 검색 상위권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이번주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연준 통화정책의 기준이 되는 CPI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것을 보여준다. 미 노동부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월별 기준으로 1982년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발표했다. 11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6.8% 상승했다.
최근 상장한 그랩 (NASDAQ:GRAB), 소파이 (NASDAQ:SOFI)도 인기 검색어였다. 차량 호출 서비스에서 시작해 핀테크까지 영역을 넓힌 싱가포르의 그랩과 미국 핀테크 회사 SoFi는 최근 상장된 회사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로 검색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던 제약사 화이자 (NYSE:PFE), 모더나 (NASDAQ:MRNA)는 지난주 검색 상위권에서 빠졌다. 지난주 가격 폭락 여파로 비트코인을 검색하는 경우가 늘어났고, 메타버스 관련주 로블록스 (NYSE:RBLX), 양자 컴퓨팅 회사 IONQ (NYSE:IONQ)(IONQ) 검색 빈도도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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