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eongyeon Han/Investing.com
Investing.com - 식료품 새벽배송 업체인 마켓컬리가 내년 상장을 앞두고 서비스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네이버는 콜드체인 물류 센터를 신설했다. 신세계는 이베이코리아와 SSG닷컴이 협업해 새벽배송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 시장 강자인 쿠팡 등 새벽배송 관련 기업들의 주가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해 국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61조1234억원이었다. 새벽배송 거래액은 2017년 2000억원, 2018년 4000억원에 이어 올해 2조원, 내년 4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새벽배송은 식선식품 위주로 하고 있지만, 상품 전반으로 확대하려는 움직임도 보인다.
마켓컬리는 자사 새벽배송 서비스인 샛별배송을 올해 5월 충청권, 7월 대구로 확대한 데 이어 최근 부산과 울산에서도 시작했다. 마켓컬리의 지난해 매출은 9531억원, 영업손실은 1100억원이었다.
마켓컬리 지분을 보유한 SK네트웍스 (KS:001740)는 13일 오전 11시 40분 현재 0.80% 상승한 5060원에, 미래에셋벤처투자 (KQ:100790)는 0.83% 오른 84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세계 (KS:004170)그룹은 최근 인수한 이베이코리아와 SSG닷컴이 협업해 새벽배송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신세계는 전장보다 0.20% 오른 25만5500원에, 계열사 이마트 (KS:139480)는 0.99% 오른 15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이버 (KS:035420)는 지난 11월부터 경기도 용인에서 콜드체인 물류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쇼핑 업계 시장 점유율 1위인 네이버가 만약 새벽배송에 나선다면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CJ대한통운 (KS:000120)과 6000억원 규모, 올 3월엔 신세계와 2500억원 규모 지분을 교환했다.
네이버는 전 거래일보다 0.38% 하락한 39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새벽배송 강자인 쿠팡 (NYSE:CPNG)은 지난 10일 뉴욕증시에서 전장보다 2.76% 하락한 26.76달러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 1위는 점유율 17%를 기록한 네이버였다. 이마트가 시장 점유율 12%인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면서 SSG닷컴을 포함해 총 15%로 2위, 쿠팡이 13%로 3위였다. 현재 새벽배송 서비스를 하는 곳은 쿠팡, 마켓컬리, 신세계, 롯데쇼핑 (KS:02353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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