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66 CI.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필립스66(PSX.US)가 3분기 실적도 회복세를 이어갔다. 성장 동력으로 ▲재생 연료 ▲배터리 ▲탄소포집 ▲수소 등의 4가지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음극재 생산업체 NOVONIX에 지분 투자를 결정하기도 했다.
미국 3위 정유사인 필립스66는 ▲리테일‧윤활유(66%) ▲정유(27%) ▲가스‧원유‧정제유 운송(7%) 등의 순으로 매출 비중이 구성돼있다. 경쟁사들과 달리 시추 부문이 없어 유가 등락에 대한 리스크가 낮고 중질원유를 주로 사용해 휘발유 비중도 적다.
세전이익 추이. 제공=한화금융투자
필립스66의 올해 3분기 세전이익은 14억달러(QoQ +330%)로 회복세를 이어갔다. 정제유 수요가 증가했고 운송 부문 실적이 개선되며 호실적을 이뤘다.
전우재 한화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8~9월 천연가스 급등에 따른 원가상승 부담과 허리케인에 의한 얼라이언스 정제소의 설비 고장이 없었다면 더 높은 실적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원유 및 석유제품 운송량 추이. 제공=한화금융투자
전우재 연구원은 “오미크론 확산으로 수요 개선세 및 유가가 하락했다”며 “필립스66의 4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4분기에 미국의 복합정제마진은 개선됐으나 중단된 정제소가 연말까지 가동이 불가능하고 원가상승에 대한 부담도 예상된다.
리테일‧운송 부문은 수요 유지로 3분기와 비슷한 실적이 예상된다. 화학 부문은 비수기로 전 분기 대비 가동률 하락이 예상되며 제품 마진도 최근 병목현상 완화로 감소세다.
자료=구글 갈무리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