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2022년 롯데정밀화학의 증익이 예상된다. 하이투자증권은 10일 롯데정밀화학의 견고한 펀더멘털에 내년 증익이 예상되지만, 밸류에이션이 낮아서 주가가 더 매력적이라며 2022년 화학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12만 5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력난 해소 후 동사의 기본 이익체력은 높아졌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중국 석탄공급 차질로 인한 수혜를 전 제품에서 누리고 있다”며 “내년 초로 가며 공급차질은 한층 완화되겠지만, 이번 전력난에서 발표된 중국 전력가격 인상 정책은 구조적으로 염소계열 제품들의 원가 부담을 높였고 석탄 기반 설비에 대한 정부의 추가 규제와 구조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건설, 조선, 자동차 등 주요 전방산업의 수요는 점차 회복됨에 따라 2022년 ECH와 가성소다 평균 가격은 오히려 예년 대비 더 높은 수준에 머물며 동사의 이익체력을 한층 높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롯데그룹의 수소사업도 점차 구체화되는 모습이다. 그는 “이에 따라 동사의 기존 암모니아 사업을 활용한 그룹 내 수소 carrier로서의 신규성장 동력 확보에 대한 기대감도 현실화되어 가고 있다”며 “자회사 포함 주요 제품들의 구조적인 시황 호조로 당기순이익 기준 이익체력은 2000억원에서 3000억원 후반대로 높아졌고 신성장 동력 모멘텀도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요소수 대란에 따른 이익 훼손 우려와 화학산업 전반의 센티멘털 악화로 주가는 PER 5.8 배, PBR 1.1 배까지 하락했다”며 “요소수는 동사 이익에서 약 5% 불과해 이번 대란의 영향은 미미하다”고 덧붙였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