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미국 회계기준 ‘SASB’ 국문번역 공개

입력: 2021- 11- 11- 오전 02:37
© Reuters.  금융위, 미국 회계기준 ‘SASB’ 국문번역 공개

고승범 금융위원장. 사진=인포스탁데일리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금융위원회가 지속가능성고의 단계적 의무화 및 공시기준 국제 표준화에 대비해 미국 지속가능성회계기준위원회(SASB) 기준을 번역해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SASB 기준은 미국 지속가능회계기준위원회가 제정한 기준으로 현재 미국의 다수 기업이 해당 기준을 참고해 지속가능성 공시를 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국내외 기업에서 SASB 기준을 활용해 지속가능성 보고를 수행하는 기업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SASB 기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진 만큼 번역본 공개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한국표준협회에 따르면 국내에서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공시한 기업 중 SASB 기준을 활용하는 기업은 지난해 16개사에서 올해 34개사로 증가했다. 미국도 349개사에서 506개사로 대폭 증가했다.

특히 국제회계기준(IFRS) 재단이 지난 3일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설립을 발표하면서 공시기준의 국제적 표준화 움직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금융위는 지속가능성 보고를 수행 중인 국내기업의 산업 특성을 고려해 SASB 기준 중 개념체계, 적용지침, 10개 산업별 기준 등에 대한 국문 번역본을 우선 공개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번역본이 기업의 SASB 기준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지속가능성 보고서 작성 부담을 줄일 것”이라며 “SASB 기준 활용도를 높여 국내기업의 지속가능성 공시에 기여하고 투자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naver.com

인포스탁데일리에서 읽기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5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