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현모 KT 대표
[인포스탁데일리=박상인 기자] KT가 올해 3분기 좋은 영업실적을 기록했으나, 최근 통신장애 피해보상을 11월 통신비에서 자동 감면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약 350억원(증권가 추정치)이 KT의 4분기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피해보상에도 KT의 4분기 영업실적은 지난해보다 좋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주당 배당금이 오히려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1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3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은 6조2174억원, 영업이익은 382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0% 늘어났다. KT의 본업인 유·무선 사업이 호조를 이어갔고, 5G 상용화 초기에 늘어났던 마케팅 비용이 줄어들면서 효율적인 비용집행이 이루어졌다. 다만, 최근에 있었던 인터넷 먹통 사고에 대한 보상안은 3분기에 반영되지 않았다.
KT에 따르면, 소상공인에게는 10일치, 개인·기업고객의 경우 장애시간의 10배인 15시간에 해당하는 요금 할인이 11월 통신비에 적용된다. 소상공인 250억원, 가입자 100억원 등 총 보상금은 350억원으로 오는 4분기 매출액에서 차감될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4분기 통신비 보상안에도 5G 가입자 증가와 KT가 내세운 DIGICO(IPTV·AI·IDC·클라우드) 사업실적의 고성장세가 계속돼 오히려 성장할 것으로 봤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네트워크 장애로 인한 일회성 비용 350억원이 반영되더라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5% 성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KT의 이 같은 영업이익 호조세에 주당 배당금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승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본업인 유무선 통신의 견조한 성장에 따라 올해 주당 배당금을 1700원에서 1900원으로 상향한다"면서 "이를 반영한 기말 배당수익률은 6.1%다"라고 설명했다.
또 이순학 연구원도 "올해 예상 별도 영업이익은 30%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주당 배당금은 1700원에서 1800원이 지급될 것으로 전망돼 배당주로서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박상인 기자 si20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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