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가계대출 증가세 둔화…기업대출은 역대최대

입력: 2021- 11- 10- 오후 11:16
10월 가계대출 증가세 둔화…기업대출은 역대최대

이미지=아이클릭아트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업대출은 크게 늘었다.

한국은행이 ‘10월 중 금융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지난 10월 은행권 가계대출은 한 달 전보다 5조 2000억원 늘어난 1057조 8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 9월의 6조 4000억원에 비해 증가 폭이 줄었다”며 “은행권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와 대출금리 인상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대출 유형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이 5조 6000억원에서 4조 7000억원,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이 80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증가 폭이 각각 줄었다.

반면 기업대출은 7조 7000억원에서 10조 3000억원으로 증가 크게 늘면서 지난 2009년 통계 집계 이후로 10월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이 8조원 늘었고 대기업의 대출이 2조 3000억원의 증가 폭을 보였다.

한은 관계자는 “은행들이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나서면서 기업대출이 확대되는 현상이 나타났다”면서 “코로나19 관련 금융지원이 지속되면서 부가가치세 납부 및 시설자금 수요 등으로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naver.com

인포스탁데일리에서 읽기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5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