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머크가 개발 중인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출처=MSD
[이코노믹리뷰=노성인 기자] 헬스케어주가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밤 영국이 세계 최초로 머크앤드컴퍼니(MSD)의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의 사용을 조건부로 승인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1분 SK바이오사이언스 (KS:302440)(302440)는 전 거래일 대비 4,500원(1.74%) 하락한 25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이 우수한 임상 1·2상 결과를 확보했다는 소식이 나왔지만 주가에 큰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같은시간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207920)(-1.27%), 셀트리온(068270)(-1.92%), 셀트리온헬스케어 (KQ:091990)(091990)(-1.30%) 등도 일제히 약세를 기록 중이다.
4일(현지시간) 영국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증상이 시작된 지 5일 이내인 18세 이상 환자에게 머크사의 몰누피라비르를 복용하도록 권고했다.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의 사용이 조건부로나마 승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HK이노엔(195940)은 이날 5%대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HK이노엔 (KQ:195940)은 한국MSD와 협력 관계를 맺고 올해 초부터 백신 제품에 대한 공동 영업 마케팅과 유통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