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Yasin Ebrahim
Investing.com – 목요일(7일) S&P 500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미 의회는 연방정부 부채한도 일시 증액에 합의하여 채무불이행 위험을 해소했고, 뉴욕증시에는 매수세가 나타났다.
S&P 500 지수는 0.83% 상승, 다우 지수는 1% 상승했으며, 나스닥도 1.1% 상승 마감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미 의회가 미 재무부의 부채한도를 4억 8천만 달러 일시 상향하는 데 합의하여 12월까지 채무를 이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상원 투표는 현지 시간 목요일 오후 8시에 진행된다.
Aptus Capital Advisors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데이비드 와그너는 인베스팅닷컴과의 목요일 인터뷰에서 “이번 합의로 단기 리스크가 사라졌다”며 “민주당은 수조 달러 규모의 초당적 패키지 법안에 대한 타협 방법을 찾는 데 집중할 수 있다”고 전했다.
경제 흐름과 함께 움직이는 경기순환주가 전반적인 시장 상승을 이끌었다.
임의소비재 섹터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으며 특히 카지노 및 스포츠 베팅 서비스 기업인 펜 내셔널 게이밍(NASDAQ:PENN) 주가가 5% 급등했다. 펜 내셔널은 스포츠 미디어 기업 '더스코어(theScore)' 인수를 승인받았다.
자동차 제조사 제너럴 모터스(NYSE:GM) 및 포드(NYSE:F) 주가도 상승했다. 이 두 회사는 향후 전기차 생산 계획에 대한 낙관론에 힘입어 임의소비재 섹터 중 상승 상위 종목을 차지했다.
에너지주도 상승했다. 미국 정부가 휘발유 가격 압박을 완화하기 위해 긴급전략비축유 방출을 고려한다고 밝힌 후 잠재적 공급 증가에 대한 우려가 나타났으나 사라졌고, 유가는 하락폭을 줄였다.
전장에서 전반적인 시장 반등을 이끌었던 메가캡 기술주도 상승을 이어갔다.
애플(NASDAQ:AAPL), 알파벳(NASDAQ:GOOGL), 아마존(NASDAQ:AMZN),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 주가는 모두 상승했다.
특히 트위터(NYSE:TWTR) 주가가 4% 급등했다. 트위터는 보유 중인 모펍(MoPub) 모바일 광고 네트워크를 모바일 게임 개발사인 앱러빈(AppLovin)에 10억 5천 만 달러에 매각할 것이라는 세부 계획을 발표했다.
실적 부문에서는 리바이스(NYSE:LEVI)가 주목을 받았다. 분기 실적이 매출과 수익 모두 월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주가가 8.5% 상승했다.
9월 비농업부문 고용보고서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예상치를 상회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발표되어 고용시장 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대두되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32만 6천 건으로, 그 이전 주의 36만 4천 건 대비 3만 8천 건 감소했다. 참고로 예상치는 34만 8천 건이었다.
실업수당 신청건수 감소는 고용시장 회복을 의미한다. 금요일 고용보고서가 긍정적인 데이터를 나타낼 경우 미 연준은 다음 달부터 자산 테이퍼링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이코노미스트들은 9월 미국 고용 증가를 50만 건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8월의 23만 5천 건 증가 대비 상당히 개선된 수치다.
데이비드 와그너는 “연준은 올해 테이퍼링을 시작할 것이고 속도는 월간 150억 달러가 될 것으로 보지만, 아직 공식적인 내용이 나오지는 않았다”며 “시장의 가장 큰 리스크는 금요일 고용보고서 결과에 따라 연준이 더 공격적인 테이퍼링을 진행하여 2022년 초반에 종료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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