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Yasin Ebrahim
Investing.com – 목요일(30일) S&P 500 지수는 하락하여 월간 기준 7개월간 연속 상승을 마감했다. 미 연방정부 셧다운은 막판에 피했으나 저가매수를 향한 투자 심리를 살리지는 못했다.
S&P 500 지수는 1.2% 하락, 다우 지수는 1.6% 하락했다. 나스닥 지수도 0.44% 하락했다.
12월 3일까지 연방정부에 예산을 지원하는 임시지출안은 미 상원에 이어 하원을 통과했다. 이제 조 바이든 대통령이 법안에 서명을 하고 나면 셧다운을 피할 수 있다.
그러나 미 의회는 10월 18일의 국가부도 사태를 막기 위해 필요한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향 문제에 있어서는 여전히 교착 상태가 지속 중이다.
인프라 및 사회복지 예산안 처리도 쉽지 않다. 민주당이 공화당 지지 없이 수조 달러 지출안 패키지를 통과시키기 위해서는 조 맨친(Joe Manchin) 상원의원의 표가 필요한데, 그는 3조 5천억 달러 패키지보다 2조 달러 적은 1조 5천억 달러 패키지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확실한 미국 정계 상황에 더해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고용시장의 회복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투자 심리가 압박을 받았다.
9월 25일 주간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1만 1천건 늘어난 36만 2천 건으로 집계되어, 이코노미스트 예상치인 33만 건을 상회했다.
경기와 동일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기순환주는 금융주, 산업주, 에너지주를 중심으로 크게 하락했다.
에너지주는 월간 기준으로는 상승했지만, 미국 내 원유 생산 정상화 이후 미 원유 재고가 증가했다는 수요일 발표로 유가가 내려가면서 에너지주가 하락했다.
코메르츠방크(DE:CBKG)에 따르면 “미국 원유 생산은 전주 대비 50만 배럴이 추가로 늘어 하루 1,110만 배럴을 생산 중이고, 이는 허리케인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된 것”이라고 전했다.
정치적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투자자 심리가 위축되어 전반적인 시장이 압박을 받는 가운데 기술주도 상승분을 잃었다.
애플(NASDAQ:AAPL), 페이스북(NASDAQ:FB), 알파벳(NASDAQ:GOOGL), 아마존(NASDAQ:AMZN),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 등 S&P 500 지수의 약 25%를 차지하는 이른바 ‘Fab 5’ 주식들은 모두 하락했다.
미 국채금리 급등은 잠시 멈췄지만 기술주는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여전히 1.5%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실적 발표에서는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가 월가 예상치를 하회하는 2분기 실적(주당순이익 0.04달러)을 발표한 후 주가가 22% 하락했다.
카맥스(NYSE:KMX)도 분기 수익이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주가는 1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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